
지투파워는 전력 기기 제조업체로 배전반, 태양광 시스템, ESS 등을 주력 제품으로 하며, 최근 원전용 배전반과 BIPV 등 신사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투파워는 작년 6월 정부 과제를 수주한 '수냉식 ESS'에 집중하고 있다. 6월 중 시제품을 내놓고 올해 말까지 KC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내년 초, 양산 준비가 마무리되면서 고객사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투파워는 관급 시장에서 높은 경쟁우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ESS 부문에서도 17.1%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고려할 시 관급 시장에서 선제적 시장 침투가 예상된다. 특히 신재생 확대 정책 기조로 올해 300억 원 규모인 ESS 관급 시장의 급격한 확장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전용 배전반 사업에서는 올해 2월 신한울 3, 4호기 430억원 규모 수주계약을 공시하며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한울과 한빛에 대해서도 올해 중 발주가 예상됨에 따라 추가 수주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1분기 말 수주잔고는 12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5%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연간 실적 성장이 기대 가능한 상황이다.
2025년 실적은 매출액 721억원(전년 대비 30.1% 증가), 영업이익 63억원(영업이익률 8.7%, 70.5% 증가)이 예상된다.
해외 진출 모멘텀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2월 GEM과의 지분 거래가 완료됐으며, 6월 10일에는 인도 Pinnacle Engineering과 MOU를 체결했다. PE는 인도 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총판권을 보유하는 회사로, 이후 협업을 통해 JV 설립까지 고려 가능한 상황이다.
교보증권 김광식 애널리스트는 "회사는 작년 6월 정부 과제를 수주한 수냉식 ESS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며 "6월 중 시제품을 내놓고 올해 말까지 KC 인증을 받을 예정으로, 내년 초 양산 준비까지 마무리되며 고객사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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