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투자사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의 핵심축으로, 자본력이 약한 스타트업에게 자금을 조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재 국내 민간 투자사의 약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있어 비수도권 지역 스타트업은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민간 투자사 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단 2개 사에 불과했던 지역 소재 민간 투자사가 올해 상반기 이전 예정 2개 사를 포함해 10개 사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다양한 스타트업 행사 개최와 적극적인 네트워크 연계로 보고 기업설명(IR) 행사인 ‘C-STAR Awards’, ‘밋업(Meet-up)’, 투자사 간담회 등을 통해 수도권의 투자자들이 천안지역의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직접 만나고 교류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했다.
한편 천안시는 올해 민간 투자사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인센티브 정책을 추진할 계획으로 천안에 본사나 지사를 설립한 민간 투자사가 지역 스타트업에 1억 원 이상을 투자할 경우, 투자사의 직접적인 지역 투자를 촉진하고 스타트업의 초기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를 위해 투자보조금 1,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에 정착하는 민간 투자사를 대상으로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해 수도권 투자사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투자자와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 간 교류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행사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민간 투자사 유치를 넓혀 천안을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역적 허브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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