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HDI의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시장 기대치 상회 추정의 근거는 유럽 수출 회복 기대와 기존 예상 대비 견조한 엔진 수익성 등"이라고 분석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1,329억원(전년동기대비 2.2% 증가), 영업이익 775억원(전년동기대비 5.0% 감소, 영업이익률 6.8%)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건설기계 부문 실적은 매출액 8,287억원(전년동기대비 5.4% 증가), 영업이익 291억원(전년동기대비 5.5% 감소, 영업이익률 3.5%)으로 추정된다. 북미는 관세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유럽은 연속된 ECB의 금리 인하 이후 수요가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중국 매출은 1,224억원(전년동기대비 63.2% 증가)이 예상된다. 중국 연태법인 통합(HDI+HCE) 생산으로 인한 매출 증가분을 2분기부터 추정치에 반영했다. 연간 매출 약 1,600억원 증가와 굴착기/휠로더 2,000대 수준의 효과가 예상된다.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2분기 엔진 부문 실적은 매출액 3,042억원(전년동기대비 5.5% 감소), 영업이익 484억원(전년동기대비 4.7% 감소, 영업이익률 15.9%)으로 추정된다. 인천 지역의 디젤/가스엔진 4~5월 평균 월 수출액은 1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특히 고수익성 가스엔진 비중이 14%에서 31%로 크게 증가한 점이 고무적이다.
배성조 애널리스트는 "발전기/방산용 엔진의 비중 지속 확대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2026년 하반기 이후에는 군산공장 증설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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