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푸드는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부진한 경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판촉비 통제와 고마진 채널 전환에 따라 긍정적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실적 성장 추세는 올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연간으로 79.9%에 달하는 이익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97억원(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124억원(27.9% 증가)으로 추정된다.
IBK투자증권 남성현 애널리스트는 "사업 체질 변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그룹사 의존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어 냈지만, 할인점이 둔화되면서 동사의 성장성도 동시에 약화되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파베이크의 경우 공급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하고, 시스템 베이커리 기술력과 자본력을 구축하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는 점에서 시장 지배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과거와 다르게 그룹 의존도를 줄이고 외부 확대 전략에 집중하는 만큼 동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적 성장을 전망하는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수익성 채널 위주 재편에 따른 효과와 외식가맹사업부 표준모델 변경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단체급식 수주 증가 및 수익성 개선, 비수익 법인 정리에 따른 효과, 지난해 일회성 비용 집행에 따른 기저 효과도 기대된다.
2025년 전체 매출액은 1조 5,283억원(전년 대비 0.4% 감소), 영업이익은 374억원(79.9%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2.4%로 전년 1.4%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가는 2025년 기준 PER 5.8배, PBR 0.4배에 불과해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황이다. 목표주가 5만8,000원은 현재 주가 3만6,650원 대비 약 58%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식음사업과 식자재 사업 모두에서 균형 잡힌 성장이 기대되며, 특히 외부 채널 확대 전략이 성공할 경우 기존 그룹사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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