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24일 대덕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3천원으로 15%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기대하였던 신규 매출 및 거래선 다변화가 2분기 2025년에 시작, 매출에 반영되고 3분기 이후에 믹스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확대될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대덕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컨센서스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3분기에는 98억원으로 개선이 확대될 전망이다.
6월 주가 상승률을 보면 대덕전자는 13%에 그쳤지만, 심텍 37%, 티엘비 29%, 해성디에스 41%, 이수페타시스 21% 상승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아쉬웠다. 하지만 6월 하순 및 7월에 대덕전자 주가 상승이 다른 PCB 업체 대비 높아질 수 있다고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대덕전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은 AI 가속기향 MLB(다층기판) 매출이다. 2분기에 신규로 약 45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3분기에는 87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5년 AI 가속기향 MLB 매출은 약 268억원(추정)에서 2026년 639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MLB 전체 매출은 2024년 1천225억원에서 2025년 1천837억원, 2026년 2천507억원으로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방산 관련 MLB 매출도 증가가 예상되어 패키지(비메모리) 부문의 둔화를 상쇄하며 2025년 실적 개선의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분석된다.
4분기에는 자율주행 칩 관련 FC BGA(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 신규 매출이 52억원 예상된다. 전체 FC BGA의 가동률 개선에 기여하며, 전장 매출 중 고부가 비중 확대로 2026년 영업이익 증가에 주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엔비디아가 중국향 AI 반도체에 GDDR7을 적용한 제품을 하반기에 출시하면 관련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다. 레거시 메모리 출하량 증가 속에서 GDDR7, DDR5(서버향) 매출 확대와 비중 증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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