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시스템이 NH농협은행과 올원뱅크 헬스케어 카테고리 건강관리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토마토시스템의 모바일 헬스케어 콘텐츠 '티온(T-ON)'이 올원뱅크 앱을 통해 정식 제공되며, 1,100만 사용자를 대상으로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
올원뱅크 이용자들은 모바일 앱과 TV 미러링을 통해 피트니스, 요가,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티온은 사용자가 운동을 원하는 신체 부위를 선택하면 맞춤형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능성 중심 서비스로 구성됐다.
토마토시스템은 향후 원격진료 시스템 연동, AI 운동 자세분석, 개인 건강 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으로 콘텐츠를 확장해 예방의학 분야 진출도 추진한다.
투자업계에서는 토마토시스템의 실적 회복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최근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서 "공공부문 수요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토마토시스템은 기업용 UI/UX 솔루션 전문업체로, 주력 제품 '엑스빌더6'를 공공·금융기관 중심으로 납품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56억원(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국내 100여개 대학에 ERP를 구축한 1위 사업자로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재개로 관련 수주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학 ERP 단일 사업은 4년제 기준 평균 100억원, 2년제 30억원 내외의 단가를 형성한다.
2024년 12월 고려대(48억원), 서울대(45억원), 전북대(69억원) 수주를 확보했으며, 연내 강원대, 원광대 2개 대학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미국 원격의료 시장 진출로 글로벌 확장
토마토시스템은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기능성게임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원격진료 기반 XR 메디컬 피트니스 게임 '티온 메디핏'을 개발 중이다. 10월 메타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
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금융 슈퍼앱과 헬스케어 플랫폼 간 협업의 대표 사례"라며 "원격진료 시스템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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