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오는 7월 5일 오후 2시 경기도자미술관 1층 라운지에서 2025 경기도자미술관 기획전 ‘오늘, 분청’ 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 특별 대담 행사 ‘젊은 세대가 거장에게 묻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두 도예가가 마주 앉아 도자예술을 둘러싼 흥미롭고 심도 깊은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업계 종사자와 관람객에게 도자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오늘, 분청’ 전시의 참여 작가인 신상호 작가는 한국 현대도예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언급해야 할 대표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홍익대 미대학장을 역임한 신상호 작가는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끊임없는 실험과 파격적인 행보로 한국 도자의 현대화를 선도했다.
이번 행사의 진행을 맡은 한세리 작가는 ‘세리세라(SERICERA)’라는 브랜드를 통해 동화적이고 감성적인 도자 예술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젊은 도예가다. 작가는 어린 시절 동화책을 연상시키는 몽환적인 색감과 정교한 조형미로 보는 이에게 동심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인터뷰를 넘어 젊은 세대 작가가 직접 거장에게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이끌어가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작가의 가치관부터 창작 태도, 도자를 재해석하고 확장하는 방식 등 다양한 주제가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또 참가자가 직접 거장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사전에 신청받아 대담에 반영하는 등 현장의 생동감과 관람객 참여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사전 질문은 약 6만 8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세리 작가의 유튜브 채널 ‘세리세라’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현장 행사 참가는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경기도자미술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현장 접수하거나 미술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현장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미술관 굿즈가 증정된다.
이외에도 행사 당일 경기도자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돼 현장 참석이 어려운 관람객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 또는 경기도자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한국 현대도예를 대표하는 거장과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젊은 작가가 한자리에 모여 세대와 시대를 넘나드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이 도자예술의 무한한 확장성에 공감하며 그 본질과 가능성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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