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CLTech는 전 세계 60개국에 22만20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글로벌 IT 서비스 업계의 거대 기업이다. Brand Finance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 세계 상위 10대 IT 서비스 기업 중 인도에 본사를 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IT 서비스 브랜드로 인정받았으며,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65억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에베레스트 그룹이 발표한 2023년 '최고 IT서비스 제공업체 연간 순위'에서는 미국 액센츄어, 인도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 프랑스 캡제미니, 인도 와이프로에 이어 5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동아시안컵의 전략적 가치와 의미이번 대회가 열리는 2025 EAFF E-1 챔피언십은 동아시아 지역 축구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동아시아축구연맹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축구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2003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동아시아 국가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 축구 발전과 단결, 연대 강화, 그리고 스포츠를 통한 평화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년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는 동아시아 지역의 축구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남아시아,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와 더불어 아시아 5대 지역 축구 선수권 대회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한국, 일본, 중국이라는 동아시아 축구 강국들이 매번 격돌하는 무대로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남자부 경기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여자부 경기는 수원월드컵경기장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FIFA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동아시아 지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이 구성되었으며, 유럽이나 북미 지역 선수들은 소속팀과의 협의를 통해 제한적으로 발탁되었다.
역대 대회 성과와 경쟁 양상통산 성적을 살펴보면 한국이 49점(우승 5회)으로 1위, 일본이 48점(우승 2회)으로 2위, 중국이 32점(우승 2회)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중일 3국이 승점 30점 이상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모두 골득실이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과거 이 대회에 존재했던 여러 징크스들이 한국에 의해 깨졌다는 것이다. 개최국 우승 불가, 디펜딩 챔피언 우승 불가, 전승 우승 불가, 무실점 우승 불가 등의 징크스가 모두 한국에 의해 무너졌다. 2017년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한국이 최초로 2연속 우승을 하며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깼고, 2019년 부산 대회에서는 개최국으로서 전승 무실점 우승을 달성하며 나머지 모든 징크스를 한 번에 깨뜨렸다.
HCLTech의 스포츠 마케팅 전략HCLTech는 이번 전략적 스포츠 마케팅 기회를 통해 다양한 관객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경기장 광고를 통해 현장의 열기 속에서 강력한 브랜드 노출 효과를 거둘 예정이며, 이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HCLTech는 디지털,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AI 및 소프트웨어라는 4대 사업 분야를 영위하고 있으며, 금융, 제조, 생명과학 및 의료, 기술 및 서비스, 통신 및 미디어, 소매 및 생활소비재,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산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만 TSMC와 인텔 등을 고객사로 확보해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남다른 엔지니어링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동아시아 지역의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19년 이후 6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일본은 2022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대회를 앞두고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하고 데얀 조르제비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홍콩은 예선을 통과한 만큼 이번에도 상위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HCLTech의 이번 스폰서십 참여는 단순한 브랜드 마케팅을 넘어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장기적인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IT 서비스 업계 5위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이번 대회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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