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는 지난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 배견우와 봉수 사이를 아슬아슬 오가며 극을 꽉 채우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호연에 힘입어 추영우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22일 발표한 7월 3주차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올랐다.
끝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다음은 극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추영우의 세 가지 매력 포인트다.
배견우는 극 중 박성아(조이현 분)가 첫눈에 반하는 설정을 지닌 만큼, 추영우는 첫 등장부터 수려한 비주얼과 훤칠한 피지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붙들었다. 배견우의 서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추영우표 눈빛 연기 역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
특히 활을 잡을 때면 추영우의 매력이 더욱 도드라졌다. 영안이 트인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추영우는 예민미를 장착한 얼굴과 다부진 팔 근육,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유지한 채 활시위를 당겼고, 끝내 10점에 명중시키며 과녁은 물론 여심까지 제대로 저격했다.
둘.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극과 극 매력 TEN
추영우가 연기하는 배견우와 봉수는 한 몸을 공유하는 각기 다른 캐릭터지만, 180도 다른 극과 극의 매력으로 좋아하는 상대에게 호감을 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내가 이제 너 지켜줄게"라는 다짐을 지키듯, 배견우는 위험 앞에서도 아낌없이 몸을 내던지며 그가 지닌 따뜻한 심성을 행동으로 증명해 보인다. 반면, 봉수는 직설적이고 저돌적인 모습으로 배견우와는 또 다른 치명적인 분위기를 아우르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전하고 있다.
배견우는 자살귀에 휩싸인 친구를 도와주던 중 의도치 않은 피부정에 휘말리며 이목구비가 모두 열렸다. 추영우는 초점 없는 눈빛으로 동공까지 연기하며 악귀 봉수에게 점차 잠식되는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그렸다.
이후 추영우는 배견우의 얼굴로, 배견우의 말투를 흉내 내는 봉수의 모습을 목소리와 행동만으로 디테일하게 구분 지어 표현했다. 배견우에게서 보이는 봉수 특유의 능글맞은 말투와 표정으로 묘한 기시감을 불러온 데 이어 "내가 잡아먹었어"라는 섬뜩한 대사로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이렇듯 추영우는 죽을 운명을 타고난 배견우, 비밀을 간직한 악귀 봉수, 그리고 배견우인 척하는 봉수까지 사실상 '1인 3역'에 가까운 모습을 미세한 차이 속에 섬세하게 그려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재차 입증, 매회 '연기 차력쇼'를 벌이고 있어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tvN '견우와 선녀'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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