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전진건설로봇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537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0%, 8.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CPC 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이 2023년 38%에서 2024년 48%, 올해 1분기 59%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북미 시장 점유율도 2023년 25.4%에서 2024년 27.5%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인수한 자회사 엠티알의 특장차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추가적인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진건설로봇의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정책이 꼽힌다. 건설과 에너지 인프라 중심의 초대형 부양책이 북미 시장에서의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북미 지역 매출 비중이 2024년 46.7%에서 올해 43.0%로 소폭 감소하지만, 절대 규모는 77억8천만원에서 87억9천만원으로 13%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해외 매출은 2024년 133억9천만원에서 올해 170억5천만원으로 27% 증가가 전망된다. 특히 기타 지역 매출이 31억7천만원에서 60억6천만원으로 91%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진건설로봇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높은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 3개년간 배당성향 50% 이상을 유지했으며, 2024년에는 전체 발행주식수의 5%를 소각하기도 했다.
올해 배당수익률은 2.5%로 전망되며,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2,534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선 애널리스트는 "전진건설로봇은 국내외 CPC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함께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재건 사업 수혜 등 다양한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주주친화 정책까지 겸비한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평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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