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젠공] CJ문화재단](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2813093300073ac3d53c8ec1164435240.jpg&nmt=29)
[사진젠공] CJ문화재단
CJ문화재단은 지난 25일 CJ제일제당센터에서 2025년 버클리 음대 및 해외 음악대학원 부문 통합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에는 장학생 5명과 버클리 음대 교수, CJ사회공헌추진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국내 유일 대중음악 전공 장학사업의 성과
2011년 시작된 CJ음악장학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대중음악 전공 유학생 대상 장학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대중음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기준 누적 224명의 장학생을 배출하며 K-POP을 비롯한 한국 음악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꾸준히 발굴해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장학금 지원 시스템
CJ음악장학사업은 ▲버클리 음대 부문 ▲해외 음악대학원 부문 ▲CJ-풀브라이트 음악대학원 장학 프로그램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문별로 차별화된 지원을 제공한다.
버클리 음대 부문 장학 프로그램은 글로벌 예술전문 대학으로 손꼽히는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전체 입학생 중 '총장 전액 장학금' 기준에 부합하는 성적 우수자 1명에게는 연간 학비 및 기숙사비 등 약 7만 3천 달러(한화 약 1억 원)를 최대 4년간 지원하는 'CJ-버클리 총장 전액 장학금'이 제공된다. 또한 우수 유학생에게는 연간 약 1만 6천 달러(한화 약 2,190만 원)를 지원하는 'CJ-버클리 우수 장학금'이 마련되어 있다.
해외 음악대학원 부문에서는 연간 약 1만 달러(한화 약 1,380만 원)의 장학금을 최대 3년간 지급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2023년 한미교육위원단과 함께 신설한 CJ-풀브라이트 음악대학원 장학 프로그램 부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1년간 학비 및 생활비의 장학지원금을 제공하며, 학업 성취도에 따라 최대 3년간 약 14만 달러(한화 약 1억 9,200만 원)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자랑한다.
2025년 선정된 젊은 음악인재들
'CJ-버클리 우수 장학금'에서는 임준석(영화음악), 최성민(전자음악), 한지효(전자음악) 등 3명이 선정됐다. 각기 다른 전문 분야를 가진 이들의 선정은 CJ문화재단이 추구하는 다양성과 전문성을 보여준다.
해외 음악대학원 부문에서는 어쿠스틱 베이스 전공으로 Herbie Hancock Institute of Jazz (UCLA)에 입학 예정인 김예린 학생이 선정됐다. 이 연구소는 세계적인 재즈 연주자 허비 핸콕의 이름을 딴 권위 있는 기관으로, 김예린 학생의 선정은 한국 재즈 음악의 국제적 인정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K-POP 글로벌 성장과 발맞춘 인재 육성
CJ음악장학사업의 성과는 K-POP 산업의 급속한 글로벌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K-POP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3% 증가한 1조 2,377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IFPI 글로벌 음악 보고서 2024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한국은 7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시장은 실물 음반 및 디지털 음원 판매의 호조에 힘입어 약 15%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한국 음악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 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장학금을 넘어선 종합적 지원 시스템
CJ문화재단의 지원은 단순한 장학금 지급에 그치지 않는다. 장학생들이 음악 활동을 시작하고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CJ아지트의 공연장과 스튜디오 녹음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실질적인 창작 기반을 제공하여 장학생들이 학업과 동시에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차별화된 접근이다.
또한 국제적인 네트워킹 기회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2022년부터 주뉴욕한국문화원과 매년 Young Korean Artists Series를 개최하여 CJ음악장학생 출신 재즈 뮤지션들이 미국 현지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지혜, 김도연, 류다빈, 정지수 등의 장학생 출신 음악인들이 이미 이 무대를 통해 국제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년에는 독일한국문화원과 협력하여 'Korea in Focus with CJ'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6월에는 재즈 밴드 '용리와 돌아온 탕자들'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9월에는 홍선미 퀄텟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러한 해외 문화원과의 협력은 장학생들에게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버클리 음대와의 특별한 파트너십
CJ문화재단과 버클리 음대의 파트너십은단순한 장학금 지원을 넘어선 전략적 협력이다. CJ문화재단과 버클리 음대가 각각 8,000달러씩 1:1 매칭으로 총 16,000달러를 지원하는 'CJ-버클리 우수 장학금'은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다.
버클리 음대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실용음악 교육기관으로, 퀸시 존스, 존 메이어, 그래미 존 등 수많은 음악계 거장들을 배출한 곳이다. 이러한 명문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젊은 음악인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 실현
CJ음악장학사업의 근간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확고한 사회공헌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은 1999년 업계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2005년 CJ나눔재단, 2006년 CJ문화재단을 설립하는 실천력으로 이어졌다.
이재현 회장은 IMF 외환위기 속에서 사회적 취약계층을 직접 마주한 충격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교육의 기회가 적어 가난이 대물림되어서는 안 된다"는 그의 신념은 20여 년간 일관되게 유지되어 왔으며, 현재까지 CJ나눔재단을 통해 220여만 명의 아이와 청년에게 문화·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CJ그룹이 가장 잘하는 '문화를 만드는 일'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은 업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23년 공개한 민간공익법인의 문화예술 후원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CJ문화재단의 기여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음악 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CJ음악장학사업이 한국 음악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개별 장학생의 성공을 넘어선다. 14년간 224명의 장학생을 배출하며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는 한국 음악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장학생 출신들은 단순히 해외에서 활동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과 해외 음악 시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이 해외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을 지원함으로써 K-POP에 국한되지 않은 한국 음악의 다양성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재즈, 클래식, 전자음악, 영화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양성됨으로써 한국 음악의 스펙트럼이 더욱 풍부해지고 있다.
미래를 향한 지속적 확장
CJ문화재단은 변화하는 음악 산업 환경에 발맞춰 장학사업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023년 신설된 CJ-풀브라이트 음악대학원 장학 프로그램은 한미교육위원단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장학금 지원을 넘어 의료보험, 왕복항공권, 풀브라이트 동문 네트워크 참여 등 종합적인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는 장학생들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동시에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로벌 음악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CJ음악장학사업은 한국의 음악 교육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에서 학습한 장학생들이 귀국 후 한국 음악 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국내 음악 교육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이들이 해외에서 쌓은 글로벌 스탠다드의 경험은 한국 음악 산업 전반의 국제적 감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한국 음악 산업 전체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능 있는 한국 음악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금전적인 지원뿐 아니라 안정적으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며 "우수한 역량을 지닌 인재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이를 통해 K-POP 음악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현 이사장의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철학이 14년 동안 일관되게 실천되며 만들어낸 CJ음악장학사업의 성과는 이제 한국 음악의 글로벌 경쟁력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이 한국 음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들의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계속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