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연은 지난 주말 첫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 상철(천호진 분)의 둘째 아들이자 지혁(정일우 분)의 동생, 체대 출신 트레이너 이지완 역으로 첫 등장했다. 가족의 일이라면 늘 적극적인 열혈 둘째이면서도 아버지 몰래 장만한 오픈카를 애지중지 관리하는 철부지 면모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며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2회 방송에서 형 지혁의 비혼 선언에 “죽도록 사랑하는 여자 있어, 건강한 신체 있어! 난 결혼할 수 있어. 내일이라도”라는 말로 지혁과는 상반된 결혼관을 보여줬다. 이어 여자친구 홍미에게 3가지 선택지를 제시하며 사랑을 향해 돌진하는 뚝심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누구도 나만큼은 줄 수 없는 엄청난 내 사랑이 있잖아”라는 말로 결혼에 대한 뚜렷한 의지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손상연은 극 중 지완의 엉뚱한 유쾌함과 거침없는 직진 본능, 그리고 결혼을 둘러싼 현실적인 고민까지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안정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입덕을 예고한 손상연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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