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스정보통신은 2025년 상반기 기준 VAN 업계 내 시장점유율 28.4%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 17.0%였던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PG 시장에서도 17.2%의 점유율로 업계 3위를 기록하며, 2위 업체와의 격차 축소를 위해 노력 중이다.
동사의 사업 부문은 VAN(28.3%), PG(65.9%), POS(5.8%)로 구성돼 있다. 특히 PG 매출액은 2015년 522억원에서 2024년 6,288억원으로 연평균 31.8% 고성장을 기록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나이스정보통신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는 VAN시장에서의 선두 지위 공고화, PG시장의 성장과 동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 신사업인 TRS(Tax Refund Service)에서의 매출 급증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동사는 기존 VAN 서비스 운영을 통한 전국 단위 영업 인프라 보유로 가맹점 확보에 유리했다. 또한 주요 국제공항에서 단독 환급창구 운영 및 다양한 환급 서비스를 구축해 시장에서 빠르게 2위로 부상할 수 있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2022년 주주환원 강화 계획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별도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의 25% 이상을 목표로 주당 배당금을 매년 10% 이상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3년과 2024년 주당 배당금은 730원과 81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3%, 11.0% 증가했다. 동사의 배당수익률은 2019년 1.61%에서 2024년 4.69%로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 주당 배당금은 910원으로 예상돼 현재 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이 4.0%에 달한다.
한국IR협의회는 나이스정보통신의 2025년 매출액을 1조 967억원(+12.5%YoY), 영업이익을 472억원(+18.3%YoY)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내수 부양책과 전업 PG사로서의 경쟁우위, TRS 매출 성장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동사의 2025년 예상 PER은 5.6배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해 있다. 2021년 이후 동사 주가가 PER Band 4.1배~9.7배 사이에서 움직인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다.
더불어 PG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NHN KCP는 연초 대비 각각 107.6%, 90.4% 상승하며 스테이블코인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이스정보통신도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할 경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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