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빈은 2일 여러 전문팀을 하나의 리더십 체계로 통합한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플랫폼' 출범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누빈은 부동산, 천연자본, 인프라, 사모자본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 보유한 3,400억 달러의 운용자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누빈은 핵심 투자 신념과 협업 문화, 멀티에셋 운용사로서의 독자적 위치를 고려해 투자 역량을 6개의 독립적인 자산군으로 재편했다.
새로운 투자 플랫폼 체계는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플랫폼 ▲글로벌 부동산 플랫폼 ▲글로벌 천연자본 플랫폼 ▲글로벌 사모 캐피탈 플랫폼 ▲글로벌 채권 플랫폼 ▲글로벌 주식 플랫폼 등 총 6개로 구성된다. 이번 조직 개편은 수십 년간의 유기적 성장과 전략적 인수를 통해 누빈이 대체투자 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은 결과다.
빌 허프먼(Bill Huffman) 누빈 최고경영자(CEO)는 "수십 년에 걸쳐 누빈은 대체투자 역량을 전략적으로 확장해왔다"며 "이제 공모 및 사모시장 모두에서 인프라 익스포저에 대한 전례 없는 고객 수요에 부응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허프먼 CEO는 "이번 개편은 개발 단계의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부터 안정화된 디지털 인프라 자산, 차별화된 유동화 투자 등 위험-수익 스펙트럼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각 전문팀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글로벌 경제에 필수적인 인프라 투자에 자본을 할당하려는 고객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전에 누빈 그린 캐피탈(Nuveen Green Capital) CEO를 역임한 제시카 베일리(Jessica Bailey)가 신설된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대표로 임명돼 플랫폼 확장 및 운영을 총괄한다.
누빈은 사모 인프라 채권 및 지분, 상장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360억 달러의 운용자산을 관리하는 인프라 투자 운용사로 수십 년간의 트랙레코드를 자랑한다. 해당 플랫폼은 운용자산(AUM) 기준 상위 20개 인프라 운용사에 속한다.
새롭게 구조화된 멀티에셋 글로벌 인프라 투자 플랫폼은 다음 팀들을 통합한다.
전문화된 누빈 인프라스트럭처 에쿼티 팀들은 다각화 인프라, 청정에너지 인프라, 디지털 인프라 등 세 영역에서 활약한다. 북미 청정에너지, 농업 인프라, 디지털, 운송, 사회 인프라 자산에 대한 직접 투자와 사모 청정·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디지털 경제 필수 인프라 투자 등을 관장한다.
누빈 그린 캐피탈은 상업용 부동산 인프라 부문에서 지속가능 금융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에너지 효율, 재생에너지, 복원력 프로젝트에 특화돼 있다. 알렉산드라 쿨리(Alexandra Cooley)가 CEO 겸 CIO를 맡는다.
누빈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플랫폼 외에도 5개 자산군에서 투자 역량을 강화한다.
글로벌 부동산 플랫폼은 1,3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며 세계 최대 부동산 운용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천연자본 플랫폼은 110억 달러 규모의 농지와 삼림지를 관리하며 세계 최대 농지 기관투자자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사모 캐피탈 플랫폼은 870억 달러의 약정 자본을 기반으로 세계 5위 사모 캐피탈 조달자로 성장했으며, 헌터 포인트 캐피탈 및 테마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글로벌 채권 플랫폼은 5,69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며 세계 최대 기관투자 운용사 중 하나이자 글로벌 톱5 채권 운용사로 꼽힌다. 글로벌 주식 플랫폼은 LSEG 리퍼 선정 글로벌 톱5 액티브 운용사로서 5,360억 달러를 운용한다.
누빈은 미국 교직원연금기금(TIAA) 산하 자산운용사로 2025년 6월 30일 기준 1조 3,0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32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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