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마감]대형주 초강세 속 코스피 3,950선 근접, APEC 정상외교 기대감에 'Risk-on' 전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25110414033535ebfd494dd1164435240.jpg&nmt=29)
이날 장 초반에는 미국의 러시아 원유기업 제재로 국제유가(WTI)가 5.6% 급등하고 테슬라가 2.3% 하락하는 등 악재가 겹치며 시장 분위기가 무거웠다. 하지만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10/29), 미중(10/30), 한중(11/1) 간 릴레이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면서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급격히 회복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배터리 강세가 ESS 호조에 기인한 점에서 투자심리 개선이 AI에 대한 자신감 회복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주 중심 장세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 지수기여도 상위 10위를 반도체, 2차전지, 원전 종목이 모두 차지했다. 삼성전자(2.4%), SK하이닉스(6.6%), 삼성SDI(13.6%), LG에너지솔루션(9.9%) 등이 강세를 주도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조3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50억원, 1조 4,05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대형주 장세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9월 이후 코스피200과 동일가중지수의 연초 대비 수익률 격차가 26.0%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업종별로는 정유주가 미국의 러시아 제재로 WTI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며 S-Oil(2.5%), GS(1.8%) 등이 올랐다. 로봇주는 피지컬 AI 시장 선점 경쟁 가열 속에 로보티즈(3.2%), 레인보우로보틱스(2.0%)가 상승했고, 사료주는 미국 소고기 가격 상승 수혜 기대에 이지바이오(4.6%), 우성(2.3%)이 올랐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삼성기술전이 열리고, 27일에는 POSCO홀딩스와 한화오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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