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콜버스’는 정해진 노선과 시간표 없이 이용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으로 운행되는 맞춤형 교통서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it)**로, 교통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도입됐다.
시범운행 지역은 도고면 신언리·기곡리·금산리·와산리·향산리 등 13개 마을 일원이며, 운행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이용자는 전화(1533-0777) 또는 ‘셔클(Shucle)’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특히 13개 마을회관이 ‘가상 정류장’으로 지정돼, 이용객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생활권 내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한 성인 1,500원, 청소년 920원, 어린이 700원이며, 교통카드로만 결제 가능하다. 또한 만 65세 이상은 ‘어르신 교통카드’ 이용 시 당일 무료 재탑승이 가능하고, 만 75세 이상은 ‘충남형 교통카드’로 전액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총 8억7천만 원이 투입됐다. 이 중 버스 구입 및 운행 손실 보전비 6억 원(국비 3억 원, 도비 1억5500만 원, 시비 1억4400만 원), 환승정류장 설치비 2억7000만 원(도비 8,100만 원, 시비 1억8900만 원)이 반영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콜버스는 시민이 부르면 오는 생활 밀착형 교통서비스로,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불편을 해소하고 이동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시도”라며 “시범운행 기간 동안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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