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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CLS 기사들 “심야배송 제한은 생계 위협”…CPA “현장 무시한 결정, 즉각 철회해야”

설문 응답자 93% “제한 반대”…95% “야간배송 계속 원해”
“교통 혼잡 줄고 수입 안정적”…실효성 없는 규제에 반발 확산

황성수 CP

2025-11-03 14:28:00

CPA가 쿠팡CLS 야간 택배기사 2,405명 긴급 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심야배송 제한에 반대했다. / 사진=쿠팡 파트너스 연합회(CPA) 제공

CPA가 쿠팡CLS 야간 택배기사 2,405명 긴급 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심야배송 제한에 반대했다. / 사진=쿠팡 파트너스 연합회(CPA) 제공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쿠팡CLS 택배기사 1만 명이 소속된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가 정부와 국회의 ‘심야시간(0~5시) 새벽배송 제한’ 논의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CPA는 이번 조치가 “현장을 모르는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며 “새벽배송은 기사들의 생계이자 산업의 핵심 동력”이라고 비판했다.

CPA가 쿠팡CLS 소속 야간 택배기사 2,4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3%가 심야배송 제한에 반대했고, 95%는 “야간배송을 계속하겠다”고 응답했다. 기사들은 새벽배송이 단순한 근무 형태가 아니라, 교통 혼잡이 적고 수입이 안정적인 실질적 생계 수단이라고 입을 모았다.

야간배송을 선택한 이유로는 ‘교통량이 적고 엘리베이터 이용이 편리하다’가 43%로 가장 높았으며, ‘수입이 높아서(29%)’, ‘낮 시간대 개인 일정이 가능해서(22%)’, ‘주간 일자리 부족(6%)’ 순으로 나타났다. CPA는 “야간배송 제한은 효율적 물류 운영을 어렵게 만들고, 주간 교통 혼잡 속에서 배송 효율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야간 2교대제’ 도입에 대해서도 기사들의 반대가 압도적이었다. 84%가 반대 의사를 밝혔으며, 1조(05~15시)·2조(15~24시)로 나누는 이원화 방안에도 89%가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설문에 응한 기사 중 70%는 “규제가 시행되면 다른 야간 일자리를 찾겠다”고 밝혀 정책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CPA /사진=쿠팡 파트너스 연합회(CPA) 제공

CPA /사진=쿠팡 파트너스 연합회(CPA) 제공



CPA 관계자는 “오전 5시 이후 배송을 시작하면 교통량 급증으로 인해 효율적인 배송이 불가능하다”며 “새벽배송은 단순한 편의 서비스가 아니라 수많은 가구의 일상과 생계를 지탱하는 필수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CPA는 현재 쿠팡CLS 택배기사 1만 명이 소속된 영업점 연합체로, 사회적 대화기구에 공식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CPA는 “당사자를 배제한 논의는 공정하지 않으며, 심야배송 제한은 사실상 집단 해고나 다름없다”며 “정부와 국회는 현장 노동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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