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또 경기도 도시철도인 동백신봉선 신설과 이 노선 신설을 전제로 동백ㆍ마북ㆍ구성ㆍ죽전ㆍ동천지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사업 구상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과 JTX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골간(骨幹)은 경강선 연장“이라며 설명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께서 처인구 철도 노선이 겹치는 두 사업과 관련해 어떻게 진행될까 궁금해 생각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초 수립될 것으로 예상되는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경강선 연장을 반영하고, 그걸 바탕으로 민간제안사업인 JTX를 검토하게 되는 것이므로 결국은 선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국토교통부는 경강선 연장이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는 것을 근거로 해서 민자사업인 JTX를 추진할지를 검토하는 것 같다”며 “JTX에 대한 민자적격성조사 결과는 내년 하반기쯤 나올 것으로 보이고,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JTX가 추진될 경우 용인특례시 처인구의 입장에선 경강선 연장이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두 노선이 따로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려는 경강선 연장은 경기도 광주에서 용인 처인구 모현·포곡읍 등을 거쳐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JTX는 경강선 연장 구간과 수도권내륙선(화성시 동탄~안성시~충북 진천군~청주공항) 구간 일부를 포함한 총길이 135㎞의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JTX사업에 대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JTX가 개통되고 경전철 용인중앙시장역에 연결될 경우 용인중앙시장역에서 서울 잠실과 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상일 시장은 ‘동백~신봉선을 시 재정상 추진할 수 있느냐’는 김 시의원의 질문엔 ”사업이 확정되면 민간사업 제안도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동백ㆍ구성지역 염원인 동백~신봉선 신설을 확정하는 것인 만큼 시가 이 사업을 확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다면 동백~신봉선 사업 민간제안도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SK하이닉스가 2027년 하반기쯤 원삼면 클러스터에 팹(fab)을 가동하게 되면 2028년부터 SK하이닉스가 세금을 낼 수 있게 되고, 2030년엔 삼성전자 국가산단의 반도체 팹 가동이 시작되므로 향후 시의 재정 여건은 많이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동백~신봉선 신설은 동백 주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이기 때문에 시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동백~신봉선이 확정될 경우를 전제로 동백ㆍ구성ㆍ마북과 죽전, 동천을 연결하는 교통 철도사업 신설도 연구하고 있다“며 ”죽전 지역도 철도를 간절히 바라고 있기 때문에 동백~신봉선 신설이 확정되면 죽전‧동천까지 도시철도를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하는 게 타당하다고 보며, 이 사업의 경제성은 동백~신봉선이 확정될 경우를 전제로 하면 경제성이 꽤 높게 나오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