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어르신 합동 생일잔치 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벽을 허물고 사랑으로 하나 되자는 취지 아래 지난 2023년부터 매 분기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연말 시즌에 맞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했다.
봉사자 14명은 역할을 분담해 주방에서 생일상을 준비하고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으로 웃음 치료와 노래자랑을 진행했다. 가수 김현래 씨가 참여해 봉사자들과 노래를 부르며 행사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봉사자들과 어르신들이 크리스마스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특별한 순간을 기록했다. 또한 청년 봉사자들이 쓴 손편지를 전달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새해를 기원했다. 동행자와 생일을 맞은 어르신 14명이 참여한 생일잔치는 케이크 컷팅식으로 시작해 식사 시간으로 이어졌다.
허리 수술 후 장애를 갖게 된 이영자(79·여·부천시 오정구) 어르신은 “처음으로 큰 생일상을 받아 감격스럽다”며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 그 동안 사진을 많이 찍을 기회가 없어 오랜만에 많이 찍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장애인복지회 덕분에 평일에 자주 와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경기도 장애인복지회 부천지회는 회원들에게 평일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부천지부 송연진 부지부장은 “어르신들이 가족처럼 편안하게 느끼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지부는 ▲굴포천 환경정화 ▲장애 어르신 집수리 ▲지역 청소 봉사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협력해 따뜻한 봉사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