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임진강 초평도 일대는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으로, 재두루미와 맹금류의 핵심 서식지이자 먹이터”라며, “40만㎡ 규모의 정원 조성은 단순한 개발 문제가 아니라 멸종위기종 보호와 농민·어민의 생계가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순천만과 순천만 국가정원 사례를 언급하며, “순천시는 보전 지역과 이용 지역을 분리하고 약 5km의 이격 거리를 둠으로써 생태 보전과 관광 활성화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임진강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은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임진강 일대를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초평도 인접 농경지를 ‘생태농경지역’으로 보전하여 철새 먹이 기능을 유지하는 한편, 농민 보상 체계를 마련 ▲초평도 핵심 서식지와 충분히 이격된 지역에 국가정원 후보지를 재검토하고,‘평화와 생태가 만나는 강’을 주제로 DMZ와 임진강의 특성을 담은 정원을 조성 ▲한강유역환경청·파주시·민간 환경단체가 참여하는‘임진강 생태 보전 협의체’ 구성을 통해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관리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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