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물산이 반도체 호황을 향유하는 가운데 신사업 성과와 주주환원정책 확대에 따른 NAV(순자산가치) 할인율 해소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긍정적 관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 상향의 주요 배경은 보유 지분가치 상승이다. 삼성전자 업황 개선 등으로 삼성물산이 보유한 상장 지분가치가 104조4000억원(1월 28일 기준)으로 증가했다. 주요 보유 지분은 삼성전자 5.0%(48조500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43.1%(35조7000억원), 삼성에피스홀딩스 43.1%(6조7000억원) 등이다.
삼성물산의 4분기 실적은 무난했다. 매출액은 1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223억원으로 29.6% 늘어나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건설과 패션 부문이 약진하며 상사·레저·식음 부문의 계절적 부진을 상쇄했다.
바이오 부문은 1~4공장 풀가동, 고환율 효과, 시밀러 판매지역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이 지속됐다. 다만 미국 생산설비 인수와 마일스톤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일시적으로 부진했다.
은 연구위원은 "약 55% 수준의 NAV 할인율은 2월 내 공유될 것으로 기대되는 차기 3개년 주주환원 계획과 차세대 에너지 사업(SMR, 수소 등) 성과 여부가 좌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2025년 영업이익을 3조2925억원, 순이익을 2조4388억원으로 전망했다. 2026년에는 영업이익이 4조52억원으로 2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재배당하는 배당정책 내 최대 지급률을 적용하고, 보통주 약 781만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또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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