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1조 3,230억원(전년 동기 대비 +14.1%), 영업이익은 770억원(+5.3%, 영업이익률 5.8%), 지배이익은 530억원(+5.6%)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애널리스트는 "동사가 영위하는 사업의 구조적 변화가 나타날 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실제 AI 인프라 구축 시점 등이 미확정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SI 부문 44% 급성장…그룹 IT 투자 확대 수혜
ITO(IT 아웃소싱) 부문 매출액은 5,672억원(+1.8%)을 기록했다. 그룹사 향 IT 및 CCS 운영 매출 증가와 Cisco 라이선스 공급이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차량 SW 부문은 2,068억원(-6.9%)으로 역성장했다.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이다.
2년 새 매출 39% 증가…구조적 성장 지속
현대오토에버의 구조적 성장세는 뚜렷하다. 현대차 그룹의 IT 투자 확대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으로 동사의 매출액은 2023년 3조원에서 2025년 4.2조원으로 지난 2년간 39% 증가했다.
현대차 그룹은 다음 단계로 스마트 팩토리의 글로벌 확산, 휴머노이드 로봇의 라인 투입, AI 트레이닝이 가능한 로보택시 도입을 준비 중이다. 또 다른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셈이다.
스마트팩토리 내 협동 로봇, 물류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최적화하는 로봇 관제 시스템 구축도 현대오토에버가 맡게 될 전망이다.
"추가 상승 위해선 AI 투자 시점 명확화 필요"
다만 이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명확한 로드맵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동사 주가는 2026년 예상 P/E 54배에 거래 중"이라며 "추가적인 업사이드 확보를 위해서는 블랙웰 GPU 기반의 통합 AI 인프라 구축 시점과 이 과정에서의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이 명확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오토에버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했다.
2026년 실적 전망은 매출액 4조 7,990억원(+12.9%), 영업이익 3,140억원(+22.8%)이다. 예상 EPS는 8,491원으로 2025년 대비 27.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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