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1.27(화)

신세계인터 김덕주 대표, 올해 해외시장 확장 '올인'

창립 30주년 맞아 비전 선포 ... 조직 문화 혁신부터 M&A까지 로드맵 구축

안재후 CP

2026-01-27 15:09:59

창립 30주년을 맞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조직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 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회사의 중장기 성장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창립 30주년을 맞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조직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 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회사의 중장기 성장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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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안재후 CP] 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는 26일 신세계그룹의 도심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개최된 창립 30주년 기념식에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중장기 성장 비전을 직접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2026년은 중장기 성장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과 전략적 로드맵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실행을 시작하는 원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과거의 안정적 성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경영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발언이다.

사업 구조 변화 신호탄, '3I 전략' 제시

김 총괄대표는 올해가 "사업 구조의 변화가 시작되는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정의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3I 중심의 조직 패러다임 전환을 내세웠다. 3I는 해외 시장(International Market), 인오가닉 성장(Inorganic Growth), 통합적 접근(Integrated Approach)의 세 가지 축을 의미한다.

이 전략은 조직의 근본적인 변화와 함께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단기적 수익 개선을 실현하려는 야심찬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 같은 다층적 접근을 통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글로벌 신시장 개척, '해외 시장 확장' 본격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은 해외 시장 확장이다. 먼저 코스메틱 부문에서는 지난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인다. 연작, 비디비치, 어뮤즈를 필두로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춘 현지 밀착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패션 부문에서는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 가치 제고 전략을 통해 해외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각 브랜드별로 최적의 진출 국가를 선정한 뒤 체계적으로 성장 로드맵을 수립해 실행할 방침이다. 이는 무분별한 확장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전략적 진출로, 실패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성공 확률을 높이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수입 브랜드' 전략

수입 브랜드 사업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시장에서 갖는 독보적 경쟁력의 원천이다. 회사는 이 사업 분야에서 패션과 코스메틱에 걸쳐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차세대 톱티어 브랜드를 육성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면서도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포착하려는 전략이다.

또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글로벌 유망 브랜드의 라이선스나 지식재산(IP)을 확보해 국내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이는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 중이다. 2024년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와 2025년 주피터를 론칭한 사례처럼, 이 분야에서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창립 30주년 기념식

창립 30주년 기념식



M&A와 지분투자로 성장 가속화, '인오가닉 성장' 전략

신세계인터내셔날은 M&A와 지분투자 등 외부 역량을 활용한 인오가닉 성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회사는 2011년 톰보이, 2012년 비디비치, 2020년 스위스퍼펙션, 2024년 어뮤즈 인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해왔다. 이는 단순한 구매가 아닌 전략적 인수합병으로, 새로운 브랜드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수단으로 기능해왔다.

부서 간 시너지와 역량 재설계, '통합적 접근' 추진

3I 전략의 세 번째 축인 통합적 접근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내부 조직을 재편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는 수입 브랜드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브랜드의 라이선스 사업은 자체 브랜드 개발 역량을 보유한 국내 사업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을 통해 기존의 부서별 칸막이를 제거하고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전체 조직의 성장 가능성을 한 단계 높이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조직개편이 아닌 경영 철학의 전환을 의미한다.

김 총괄대표는 "성장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근본적인 조직문화 혁신과 역량 재설계를 추진하겠다"며 "수익성을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역량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기적 실적 개선과 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메시지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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