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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미래 먹거리’ 전략 먹혔다 … 하만, 2025년 사상 최대 실적

전장에서 오디오까지 ‘투 트랙’ 성공 … 8년 사이 영업이익 570억→1조5311억 급증

안재후 CP

2026-04-22 13:00:00

이재용 회장 올리버 집세 BMW CEO 미팅

이재용 회장 올리버 집세 BMW CEO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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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안재후 CP] 올해는 삼성 하만에게 두 가지 의미가 있는 해다.
하만의 대표 브랜드 JBL이 탄생 80주년을 맞이한 데 이어, 삼성이 하만을 인수한 지 만 1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결단으로 시작된 하만 인수는 단순한 M&A를 넘어 삼성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는 전략적 투자로 평가받는다. 1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삼성 하만은 글로벌 전장과 오디오 시장의 절대강자로 우뚝 섰다.

매출 2배 달성, 2025년 역대 최고 실적 기록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하만 인수를 발표했고, 2017년 3월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당시 인수가는 9조 4,000억원(약 80억달러)으로, 한국 기업의 해외 M&A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당시만 해도 많은 전문가들이 이 결정을 놓고 우려를 표했지만 지난해 결산으로 그같은 생각이 기우였음이 밝혀졌다.

하만의 매출은 인수 직후인 2017년 7조 1,034억원에서 2025년 15조 7,833억원으로 급성장했다. 불과 8년 사이에 2배를 넘게 뛴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70억원에서 1조 5,311억원으로 폭증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2025년 영업이익률이 9.7%에 달해 10%에 육박한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수익성까지 동반했음을 의미한다.
삼성 하만 전장 솔루션

삼성 하만 전장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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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과 오디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다
삼성 하만의 성공은 두 가지 사업 축의 균형 있는 성장에서 비롯됐다. 2025년 매출액 중 전장 관련 사업이 65~70%를 차지하면서 핵심 성장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하만은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과 카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두 분야는 미래차 시대가 요구하는 필수 기술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영역이다.

오디오 분야에서도 하만은 세계 정상을 유지 중이다. 무대 음향과 블루투스 스피커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소니, 보스 등 경쟁사를 압도하는 위치에 있다. JBL, AKG, 마크 레빈슨, 렉시콘 등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소유한 하만은 대중적인 영역에서 하이엔드 럭셔리 시장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다.

삼성 하만 JBL 블루투스 스피커 FLIP 7

삼성 하만 JBL 블루투스 스피커 FLIP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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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기술과 하만의 경험이 만난 시너지
이 성공의 뒤에는 삼성과 하만의 시너지가 있다. 삼성의 첨단 IT 부품 기술과 제조 역량이 하만의 전장 솔루션 및 오디오 제품과 결합되면서 새로운 경쟁력이 탄생했다. 하만의 디지털 콕핏과 카오디오 시스템은 삼성전자의 5G 이동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커넥티드카 기능을 구현한다. 이는 신속한 차량 제어와 전 세계 어디서나 가능한 위성전화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가능케 했다.

반대로 하만의 80년 음향 기술은 삼성전자 TV, 가전, 모바일 제품의 음질 경험을 높였다. 이러한 상승작용이 삼성전자가 IT 완제품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2025년 삼성전자 정기 주총 현장

2025년 삼성전자 정기 주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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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투자
삼성 하만은 미래를 대비하는 투자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독일 자동차부품 기업 ZF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를 15억유로(약 2조 6,000억원)에 인수했다. 이 사업부는 자율주행용 스마트 카메라 모듈에서 세계 1위이며, 20년 이상 축적된 자율주행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오디오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5월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5,000억원에 인수하면서 B&W, 데논, 마란츠 같은 럭셔리 브랜드까지 확보했다. 이로써 하만은 대중 시장에서 초프리미엄 영역까지 포아우는 업계 유일무이한 멀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삼성의 '다음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이재용 회장의 결단은 10년이 지난 지금 역사적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장과 오디오라는 두 개의 성장 축 위에서 삼성 하만은 글로벌 시장의 리더로서 다음 80년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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