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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분기 순익 1조6천억원 달성…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성기환 CP

2026-04-23 14:20:01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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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성기환 CP] 신한금융그룹이 23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6천22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증시 호황으로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고, 시장 금리 상승과 대출 자산 증가로 이자이익도 성장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분기 기준 창립 이래 최대 기록이다. 2022년 3분기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으로 기록한 1조5천946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분기(1조4천883억원)보다 9.0%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5천106억원)의 3배 이상이다.

비이자이익이 실적 견인을 주도했다.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보험이익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비이자이익이 증가했다. 비이자이익(1조1천882억원)은 지난해보다 26.5%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5천749억원)와 비교하면 106.7% 증가했다.

증시 활황이 비이자이익 확대를 주도했다. 증권 수탁 수수료와 상품 판매 수수료가 큰 폭으로 늘면서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주식 거래 수수료가 급증하고 자산관리(WM) 관련 수익도 확대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이자이익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룹의 1분기 이자이익은 3조2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5.9% 증가했다. 시장 금리가 상승하고 대출 자산 규모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이자 수익이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소폭 개선됐다. 그룹과 신한은행의 1분기 NIM은 각각 1.93%, 1.60%로 지난해 4분기(1.91%·1.58%)보다 각 0.02%포인트(p)씩 상승했다.

계열사별 성과는 엇갈렸다.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1조1천5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6%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천884억원으로 전년보다 167.4% 급증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신한카드(1천154억원)와 신한라이프(1천31억원)는 각 14.9%, 37.6% 감소했다.

자본 안정성도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3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19%,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7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74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아울러 올해 7월까지 취득 예정인 자사주 총 7천억원 중 4천43억원을 이미 취득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증권 실적 개선으로 비이자·비은행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고, 이자 이익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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