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법인, 분기 사상 첫 5000억원대 돌파
K뷰티의 글로벌 인기가 국내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한국 법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184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5000억원대를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13% 증가한 564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인디브랜드 고객사들이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 범위를 확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초 분야의 지속적인 강세에 더해 연초부터 추진해온 선케어와 겔마스크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국내 고객사 외에도 글로벌 고객사 및 유럽 고객사와의 협력이 확대되면서 직수출 매출도 동반 증가했다.
미국 법인, 80% 고성장하며 창사 이후 첫 흑자 전환
특히 서부 지역 고객사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2분기에는 기존 대형 고객사들의 안정적인 재주문까지 더해지면서 매출과 수익성 모두 명확한 성장 기조로 전환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 안착은 글로벌 확장 전략의 핵심 이정표가 되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 전략적 채널 다각화로 균형 있는 성장 달성
해외 사업에서도 중국과 동남아 지역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19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상하이 법인의 현지 색조 고객사들이 높은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쿠션·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과 블러셔·립 제품군이 성장을 견인했다. 광저우 법인은 온라인·수출 채널을 포함한 채널 다각화 노력으로 전 채널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8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기존 MT(Modern Trade) 채널 고객사들의 실적 회복과 소규모 잡화점 등 GT(General Trade) 채널의 신규 고객사 성장이 주요 동력이었다. 특히 크림·선케어 등 고수익 카테고리의 톱 고객사 매출이 회복되면서 수익성 기반이 강화됐으며,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 등 인접국으로의 수출 채널도 확장되고 있다.
태국 법인도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2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들의 기존 히트 제품 재주문이 증가하는 가운데, OBM(제조업자 브랜드) 부문에서도 고객사에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공급하며 매출원을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 누적 실적, 전년 대비 양호한 성장률 유지
글로벌 화장품 ODM 시장 선점, 하반기 성장 가속화 예상
코스맥스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한 전 법인이 동반 성장한 가운데, 한국 법인의 분기 5000억원대 돌파와 미국 법인의 창사 첫 영업 흑자전환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연이어 달성할 수 있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회사는 하반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방침이다. 스킨케어 제품군의 지속적인 강세와 글로벌 K뷰티 수요 확대, 신규 고객사의 안착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화장품 ODM 1위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에도 코스맥스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수익성 개선 노력이 계속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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