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테일 파트너십의 의미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지난 10일 본사에서 탑스포츠와의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하이라이트브랜즈의 이준권 대표와 탑스포츠의 딩 차오 부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탑스포츠는 중국 스포츠 리테일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기업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외에도 20개 이상의 주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웃도어와 러닝 등 전문 스포츠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미 노로나(Norrøna)와 노다(norda®) 같은 글로벌 아웃도어·트레일 러닝 브랜드의 중국 사업 운영 파트너로서 해외 전문 스포츠 브랜드의 중국 시장 안착을 지원한 경험을 보유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탑스포츠는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시에라디자인의 판매, 유통, 마케팅을 비롯한 현지 브랜드 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시에라디자인은 상품 공급과 브랜드·마케팅 자산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양사는 탑스포츠의 현지 유통망과 리테일 운영 노하우에 시에라디자인이 국내에서 축적한 브랜드 운영 경험과 시장 노하우를 결합해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전략을 공동으로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준권 대표는 "중국 리테일 시장에서 전문성과 유통 경쟁력을 갖춘 탑스포츠와 함께 시에라디자인의 중국 사업을 시작하게 돼 뜻깊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시에라디자인의 중국 시장 안착과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가는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계적 시장 진출 및 전략 제품
시에라디자인의 중국 시장 공략은 현실적인 로드맵 속에서 추진된다. 올해 하반기 중 상하이의 핵심 상권에 오프라인 스토어를 개점하고, 2026년 하반기에 새로운 라인업을 현지 시장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중국 주요 도시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면서 동시에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혀나갈 전략이다.
시에라디자인의 중국 진출 전략에서 핵심은 '하프돔 경량 다운’이다. 196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한 시에라디자인의 로고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명소인 하프돔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를 퀼팅 디자인으로 구현한 하프돔 경량 다운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경량·보온 기술을 결합한 대표 제품으로, 국내에서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는 8월부터 경량성과 보온성을 강화하고 컬러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출시해 아웃도어 시장 선점에 나섰으며, 중국 시장에서도 이 제품을 핵심 전략 제품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거점으로서의 중국 시장
시에라디자인은 중국을 글로벌 사업 확장의 주요 거점으로 삼고, '테크니컬 웨어’를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워 기능에 대한 분명한 철학과 높은 완성도를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현재 미국을 기반으로 영국, 호주, 아르헨티나 등 세계 각국에 진출해 있는 시에라디자인이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순간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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