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라이즌 USA, 무엇을 하는가
한화호라이즌 USA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NG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LNG 조달과 트레이딩, 물류 최적화가 주요 업무다. 회사는 제임스 사가르 한화해운 최고경영자(CEO)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사가르 대표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엑슨모빌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해양·에너지 분야 베테랑으로, 해양 사업과 에너지 사업을 연결하는 전문성이 필요한 직책에 맞춘 인사다.
운송에서 발전까지, LNG 밸류체인 완성
한화에어로는 한화호라이즌 USA를 중심으로 한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우선 2029년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한화에너지의 여수 LNG 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는 것이 첫 단계다. 이후 국내외 발전사와 에너지 기업으로 공급 대상을 확대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LNG 트레이딩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공급망 선제적으로 확보
한화에어로는 LNG 사업 진출 전부터 공급 기반을 챙겨왔다. 미국의 대표 LNG 생산기업 벤처글로벌과 2030년부터 20년간 연간 150만 톤 규모의 LNG를 공급받는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한국남부발전과 '글로벌 LNG 협력 강화를 위한 팀 코리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LNG 조달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망을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재무 경쟁력도 미리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6년 6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A-(전망 안정적)'를 획득했다. 국내 방산 기업으로는 최초의 S&P 등급 획득이며, 이는 미국의 록히드마틴 등 글로벌 주요 방산 기업과 같은 수준의 신용 평가를 받은 것이다. 국제 신용시장에서 안정성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은 만큼, LNG 사업 확대를 위한 대규모 자본 조성이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안보에서 한미 협력까지
한화에어로의 LNG 사업 진출은 단순한 사업 다각화를 넘어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다.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한미 에너지 협력을 심화하려는 정책적 맥락이 배경에 깔려 있다. 안정적인 LNG 공급망을 구축하면 고객 국가는 에너지와 방산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안보 파트너십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한화에어로의 강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LNG 조달 역량과 조선·해양 사업 경쟁력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LNG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방산에서 에너지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기려는 한화에어로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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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에나주에 있는 벤처 글로벌사의 LNG터미널에 LNG운반선들이 정박해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82514094203694048439a4874112222163195.jpg&nmt=29)
![미국 루이지에나주에 있는 벤처 글로벌사의 LNG터미널에 LNG운반선들이 정박해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082514094203694048439a4874112222163195.jpg&nmt=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