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1조2천214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6천24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치로, 올해 매 분기 1조2천억원 안팎의 당기순이익을 안정적으로 거두며 그룹의 경상적 이익 창출 능력이 한층 공고해졌음을 입증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자산관리(WM) 및 IB 부문의 경쟁력 강화로 수익 구조 다변화를 이뤄낸 점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수수료 이익 29.8% 급증…핵심이익 내 비이자 비중 22.3%로 상승
핵심이익 내 수수료 이익 비중은 지난해 3분기 19.6%에서 올해 3분기 22.3%로 2.7%포인트 확대돼 비이자 중심의 수익 다변화 결실을 입증했다. 그룹의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30%,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38.38%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주요 자회사인 하나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3천157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 퇴직연금과 방카슈랑스 등 축적형 수수료 확대 및 외환매매익 증가에 힘입어 은행 수수료 이익(8천740억원)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는 하나증권이 누적 순익 2천834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나카드(1천753억원)와 하나캐피탈(1천445억원)이 뒤를 이었다.
자사주 매입·소각 총 9천490억 '역대 최대'…청라 시대 개막 및 밸류업 박차
견조한 실적 흐름과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대폭 강화된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2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과 함께 전년 동기 대비 26.6% 늘어난 주당 1천165원의 3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그룹 헤드쿼터의 인천 청라 이전과 발맞추어 생산적 금융 및 포용금융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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