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직접 보지 않고도 살아 볼 수 있다면 어떨까. 롯데건설이 서울 성수4지구에 제안한 하이퍼엔드 주거 브랜드 'S70 성수 르엘’의 미래 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관을 열었다. 단지 모형을 보고 가상으로 주차 공간을 둘러보는 이 전시는, 분양 홍보관을 넘어 주거의 미래를 몸으로 확인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번 팝업관을 서울 광진구의 '르엘캐슬갤러리’에서 운영한다. 지난 24일 문을 열어 11월 2일까지 이어지며, 성수4지구 조합원뿐 아니라 일반 고객도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려졌다.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가 지향하는 차세대 주거문화를 엿볼 수 있다.
지난 7월 시공사 선정 이후 내놓은 청사진
롯데건설은 지난 7월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당시 세계적인 건축가들과 협업한 독창적 설계, 초고층 안전기술, 인공지능(AI)·로봇 기반 스마트 시스템, 문화 예술 커뮤니티를 결합한 '6세대 하이퍼엔드 주거공간’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팝업관은 그 구상을 시민이 직접 보고 만져 볼 수 있는 형태로 옮긴 자리라고 할 수 있다.
롯데건설이 정의하는 '6세대 주거문화’는 고급 마감재나 외관 같은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하이엔드 개념을 넘어선다. 첨단 안전과 편의 기술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예술과 프리미엄 서비스가 더해진 주거 환경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집의 가치를 외형에서 생활의 경험으로 옮기겠다는 발상이 이 개념의 핵심이다.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채운 전시 공간
팝업관이 들어선 '르엘캐슬갤러리’는 한강 수변에 조성된 플로팅 형태의 전시 공간이다. 방문객은 ‘S70 성수 르엘’ 단지 모형과 특화 설계를 관람하고, 폭 3m의 광폭 주차 공간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블록을 활용해 초고층 건축 기술을 이해하는 프로그램, 퀴즈와 룰렛 이벤트, SNS 인증 행사 등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설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손으로 만지고 맞춰 보는 구성이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일회성 행사를 넘어 문화 공간으로
롯데건설은 이번 팝업관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을 계획이다. 최근 서울 양천구에 문을 연 '목동 르엘 라운지’가 그 방향을 보여 준다. 이곳은 교육, 자연, 예술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상영과 클래식 큐레이션 강연 등을 선보이며, 상품 홍보관을 넘어 고객의 일상에 영감을 주는 문화 공유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는 음악회와 미술전시회 같은 문화 행사를 꾸준히 열어 조합원과 수요자, 일반 대중, 관련 분야 학생까지 아우르는 교류의 장으로 키울 방침이다. 롯데그룹이 가진 건설, 호텔, 유통, 문화, 서비스 분야의 노하우를 주거 서비스에 접목해 하이퍼엔드 라이프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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