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11.02(월)

당화혈색소 6.5% 미만 '당뇨 관해', 췌장 기능·인슐린저항성수치도 살펴야

김동원 CP

2026-11-02 07:45:00

사진=이혜민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사진=이혜민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글로벌에픽 김동원 CP] 당화혈색소 6.5% 이상으로 당뇨병을 진단받은 뒤, 약물 복용 없이 최소 3개월 이상 6.5% 미만을 유지하는 이른바 '당뇨 관해(Remission)'를 목표로 관리에 나서는 환자가 늘고 있다. 다만 단순히 약물에 의존하거나 극단적인 식단 제한으로 당화혈색소 수치만 낮추는 방식은 지속 가능한 당뇨 관해로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 눈앞의 수치 감소에만 치중하면 체내 대사 환경과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실제로 좋아졌는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지표다. 이 때문에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과정에서 췌장 베타세포가 인슐린을 얼마나 분비하는지, 세포가 인슐린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는지까지는 충분히 보여주지 못할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췌장의 내인성 인슐린 분비 능력을 평가하는 '씨펩타이드(C-peptide)' 검사와 세포의 인슐린 활용 효율과 관련된 '인슐린저항성수치(HOMA-IR)'를 함께 확인하는 방식이 활용될 수 있다.

췌장의 예비능과 인슐린저항성수치를 함께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이유는 검사 결과에 따라 이후 관리와 치료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씨펩타이드 수치가 낮아 인슐린 분비 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평가되는 경우에는 무리한 식사량 감소나 금식이 근손실과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개인의 상태에 맞는 균형 잡힌 식사와 회복을 돕는 관리가 먼저일 수 있다. 반면 인슐린은 분비가 잘 되지만 효율이 떨어지는, 즉 인슐린저항성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우에는 췌장을 자극하기보다 식사·운동·체중 관리 등으로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내 대사 환경과 장부 불균형을 살피는 한의학적 맞춤 치료를 병행해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씨펩타이드 및 인슐린저항성수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환자별 체질과 대사 유형에 맞춘 치료를 적용한다. 인슐린저항성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혈당 조절과 관련된 간(肝)과 소화기 내부에 쌓인 대사 노폐물(습담·식적)을 다스려 인슐린 민감도 개선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접근한다. 반대로 씨펩타이드 수치가 낮아 인슐린 분비 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평가되는 경우에는 혈당·인슐린 대사와 관련해 연구된 황기 등의 약재를 환자 상태에 맞게 배합하고 침 및 전침 치료를 병행해 췌장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접근한다.
개인의 몸 상태를 고려한 치료와 함께 일상 속 체계적인 생활 관리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저녁 식사를 너무 늦게 하지 않고 취침 직전 과식이나 야식을 피하는 것은 식후 혈당 상승과 소화기 부담을 줄이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다. 식사 때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로 먹는 '거꾸로 식사법'을 적용해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완화하고, 규칙적인 수면과 충분한 휴식으로 전반적인 대사 균형을 가다듬는 노력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체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 근육량을 유지·강화하는 것도 포도당 활용과 인슐린저항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당뇨 관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단순한 수치 하락에 안주하지 말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통상 3~6개월 간격으로 당화혈색소, 씨펩타이드, 인슐린저항성수치 등을 점검해 췌장 기능의 변화와 인슐린 효율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하는 과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의 몸 상태와 대사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하며 개인 맞춤형 관리 방안을 조정해 나가는 것이 지속 가능한 당뇨 관해로 나아가는 데 중요하다.

글 : 이혜민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글로벌에픽 김동원 CP / epi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5,730.74 ▼206.92
코스닥 724.38 ▼28.85
코스피200 899.78 ▼36.09

가상화폐 시세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4,596,000 ▲466,000
비트코인캐시 380,000 ▲700
이더리움 3,037,000 ▲12,000
이더리움클래식 9,555 ▲45
리플 1,674 ▲6
퀀텀 1,023 ▲4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4,542,000 ▲491,000
이더리움 3,036,000 ▲15,000
이더리움클래식 9,560 ▲65
메탈 360 ▲1
리스크 270 ▼3
리플 1,672 ▲6
에이다 258 ▲1
스팀 68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4,640,000 ▲540,000
비트코인캐시 380,700 ▲2,000
이더리움 3,038,000 ▲14,000
이더리움클래식 9,580 ▲75
리플 1,674 ▲7
퀀텀 1,385 0
이오타 5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