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11.04(수)

달라진 종신보험…'나를 위한 보장'에 2030 호응

한화생명 분석…2030 가입 비중 31%로 일반 종신의 2배
사망보장 기본에 생애자금 인출 결합…청년층 호응 확산

성기환 CP

2026-11-04 09:51:01

한화생명이 지난달 14일 출시한 '한화생명 필요할때 쓰는 종신보험'을 가입한 고객의 속성을 분석한 결과, 젊은 세대의 가입비중이 타 종신보험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지난달 14일 출시한 '한화생명 필요할때 쓰는 종신보험'을 가입한 고객의 속성을 분석한 결과, 젊은 세대의 가입비중이 타 종신보험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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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성기환 CP] 유족과 남겨진 가족을 위해 가입하던 대표적 사망 보장상품인 종신보험이 살아있는 동안 납입 보험료를 꺼내 쓸 수 있는 맞춤형 구조로 탈바꿈하며 2030세대의 새로운 자산관리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화생명이 최근 선보인 ‘한화생명 필요할때 쓰는 종신보험’의 가입자 속성을 분석한 결과, 청년층 가입 비중이 기존 전통 종신보험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 출시 이후 약 2주간 가입자 연령 분포를 분석한 결과, 2030세대의 가입 비중은 31%를 기록해 일반 종신보험의 2030세대 가입률(16%)을 2배 가까이 웃돌았다. 반면 전통적인 핵심 타깃층이던 5060세대의 가입 비중은 45%로, 일반 종신보험(63%) 대비 대폭 감소하며 종신보험을 바라보는 세대별 시각 변화를 입증했다.

비혼·1인가구 확대에 생애자금형 진화…20대 평균 월 15만원선
이 같은 세대별 가입 지형 변화는 저출생과 비혼·1인 가구 급증 등 인구구조 재편으로 순수 사망 보장에 대한 단편적 니즈는 줄어든 반면, 본인의 생애주기에 맞춘 유연한 자금 운용 요구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젊은 연령대에서 선제적으로 가입할수록 월 납입 보험료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점도 청년층 유입을 끌어당긴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해당 상품 가입자 중 20대의 평균 가입금액 1천300만원 기준 월 평균 보험료는 약 15만원 수준인 반면, 60대는 동일한 보장 금액 기준 월 평균 보험료가 약 21만원으로 대폭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완납 후 납입금 100% 인출…잔여 사망보장은 종신 유지

해당 상품은 사망 보장 니즈가 가장 큰 40~60대를 위해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보험금이 증액되는 구조를 채택함과 동시에, 노후 자금이나 자녀 결혼 자금 등 목돈이 필요한 시점에 활용 가능한 ‘생애자금인출전환’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보험료 완납 후 계약일로부터 20년 이내의 원하는 시점에 납입 보험료 전액(100%)을 인출해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기존 일반 종신보험의 중도인출과 달리 생애자금을 전액 인출한 이후에도 적립금은 계속 증액되며, 잔여 사망 보장 역시 종신까지 유지된다는 점이 차별화된 핵심 강점으로 평가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사망 보장은 물론 생애 자금 활용 기능을 대폭 강화한 종신보험이 생보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정착하고 있다"며 "인출 시기나 한도 등 구체적인 조건은 상품별·회사별로 차이가 있는 만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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