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토)
벳플럭스,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보호자 소통 플랫폼 ‘늘펫’
[글로벌에픽 나영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을 뜻하는 ‘펫팸족’(pet+family)은 2018년 1000만 명, 2019년 1500만 명을 넘었다. 네 집 중 한 집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반려동물 시장규모 역시 2018년 2조8900억 원, 2020년 5조8000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 'N15(엔피프틴)'의 선정 스타트업 ‘벳플럭스(대표 윤상우)’가 반려동물 보호자와 동물병원의 앱 커뮤니티케이션 플랫폼 ‘늘펫’을 론칭했다.

벳플럭스는 수의사로 근무했던 윤상우 대표가 현장에서 느낀 고충을 담아 지난 2019년 7월에 창업했으며, ‘소통’에 중점을 둔 차트 프로그램과 앱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는 것을 지향한다.

벳플럭스 윤상우 대표는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자연스럽게 동물병원 고객과 소통하는 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게 됐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가진 현재의 아날로그 방식의 소통을 개선하고 싶어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동료 수의사들이 좀 더 편한 환경에서 일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벳플럭스가 출시한 ‘늘펫’은 동물병원의 내부 업무시스템을 웹(Web) 기반으로 효율화하고 동물병원의 진료 이후에는 처치 기록을 보호자와 공유하며, 동물병원은 공유된 처치 기록을 통해 진료 피드백을 입수한다. 또, 반려동물에 내장되어 있는 마이크로칩 스캔을 통해 진료 데이터를 입수하고 동물 등록으로 얻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공공데이터를 진료 데이터화해 진료의 효율화를 극대화한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보호자를 위한 지역기반 소셜 플랫폼으로써 기능도 갖췄다. 이러한 지역기반 모임 플랫폼을 통해 반려동물을 관리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유기동물과 같은 사회적인 캠페인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벳플럭스는 지난해 6월에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 초기창업패키지 과정으로 성장해 중소벤처기업부 '구글 창구 프로그램 시즌2'에 선정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 비즈니스 챌린지'에서도 입상했다. 또한, 건국대와 서울창조경제 혁신센터의 애니멀 해커톤 우수상을 수상하고, 윤민창의 재단 굿스타터 8기에 선발되어 투자유치까지 성공했다.

나영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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