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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7명은 '불필요한 스펙' 있다"

2021-05-0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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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람인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채용 시 불필요한 스펙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조사 기업 439개사 중 69.7%가 채용 시 불필요한 스펙이 있다고 답했다. 불필요한 스펙 1위는 '한자·한국사 자격증'(55.9%, 복수응답)이었다. 다음으로는 '극기, 이색경험'(51.3%), '봉사활동 경험'(31.7%), '아르바이트 경험'(23.2%), '출신학교 등 학벌'(21.9%), '석·박사 학위'(20.9%) 등 순이었다.

기업들은 '직무와 연관성이 높지 않아서'(68%, 복수응답) 해당 스펙을 불필요한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인재 선발 시 '직무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직무 관련 스펙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실무에 필요하지 않은 스펙이어서'(62.7%), '객관적인 판단이 어려운 기준이어서'(18.3%), '변별력이 낮아서'(18%), '불필요한 선입견을 줄 수 있어서'(16%) 등이 있었다.

기업의 인식과는 별개로 불필요한 스펙을 가진 지원자는 과거보다 늘고 있는 추세다. 조사 대상 기업의 40.5%는 고스펙 지원자가 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줄어든다'(9.8%)는 응답보다 4배 이상 많았다.

그렇다면, 기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스펙은 무엇일까?

기업은 '업무 관련 자격증'(69.3%, 복수응답)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컴퓨터 능력 관련 자격증'(27%), '인턴 경험'(20.5%), '토익, 토플 등 공인영어성적'(15.7%), '학점'(13%), '대외활동 경험'(12.3%), '출신학교 등 학벌'(12.3%), '제2외국어 능력'(11.9%), '아르바이트 경험'(11.9%) 등을 필수 스펙으로 꼽았다.

이 스펙을 필수로 갖춰야 되는 이유는 '직무와 연관성이 높아서'(70.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실무에 필요한 스펙이어서'(69.6%)라는 답변이 바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객관적으로 판단 가능한 기준이어서'(28.3%), '지원자의 성실성, 태도를 볼 수 있어서'(26.6%), '조직적합성을 알아볼 수 있어서'(7.5%), '이전부터 이어오는 채용 기준이어서'(2.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러한 필수 스펙이 합격 여부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58% 수준으로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채용에서 '직무적합도'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면서 실무와 관련이 없는 스펙을 무작정 쌓기 보다는 직무 관련도가 높은 역량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지원 직무와 관련해 자신이 가진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스펙을 쌓는 것이 차별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new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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