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전통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시와 통인화랑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전통 도자의 맥을 계승, 발전하기 위해 평생을 애써 오신 이천의 도자 명장 8명의 대표 작품과 시대 흐름에 맞게 전통을 재해석해 한국 도자의 신(新) 계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도예가 4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1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도자공예 전문 갤러리, 인사동 통인화랑이 소장하고 있는 신라, 고려, 조선시대의 고미술품 도자기 9점을 이천 도자기와 한 공간에서 전시해 선조 도공이 일궈놓은 도자 기술과 한국 도자 변천사를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됐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전통 도자를 기반으로 한국적 미감을 담아낸 명장의 작품과 전통 기법의 깊이와 조형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이천의 차세대 명장들의 작품을 많은 사람이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창의 도시 공예 분야 의장 도시인 이천시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도예, 공예 공방 450여 개가 활발히 활동 중인 대한민국 대표 도자·공예 도시로 이천 공예 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 전통 도자의 조형성을 다각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천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앞으로 도자 문화의 나아갈 길을 알리는 계기가 될 이번 전시는 도자 관련 종사자에 창작 영감을 부여하고 대중에게는 우리 도자 문화의 우수성 홍보하여 도자기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참여 도예가 세창 김세용 대한민국 명장, 한도 서광수 경기도무형문화재이자 대한민국 명장, 장휘요 최인규 대한민국명장, 남양도예 이향구 이천시 도자기 명장, 원정도예 박래헌 이천시 도자기 명장, 지강요 김판기 이천시 도자기 명장, 고산요 이규탁 이천시 도자기 명장, 고려도요 고(故) 지순탁, 곽경태, 김대용, 이송암, 장세욱이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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