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0(토)

- 가축의 체온 및 활동량 정보 수집으로 실시간 건강상태 확인 가능

팜프로, IoT 기술을 적용한 'Wearable Device'로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
[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팜프로가 'IoT 디바이스를 활용한 가축의 체온 및 활동량 측정 기술'로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팜프로가 지난 30일, 'IoT 디바이스를 활용한 가축의 체온 및 활동량 측정 기술'을 통해 농림식품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농림식품신기술(NET)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되거나 혹은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 및 개량한 우수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 경제성, 경영성 등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정부가 신기술로 인정하는 농림식품신기술 인증제도이다.

팜프로의 'IoT 디바이스를 활용한 가축의 체온 및 활동량 측정 기술'은 일명 LMS(Live-Stock Monitoring Sevice) 시스템이다. IoT 기술을 적용한 Wearable Device를 가축에 부착하여 체온 및 활동량 정보를 실시간 측정하고, 수집된 체온 및 활동량을 AI 및 빅데이터 기반 기술에 적용, 분석을 통해 발정, 분만, 질병 등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여 농장주의 스마트폰에 알림을 전송한다.

팜프로 기술과 현재까지 사용화된 기술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체온 측정 범위에 있다. 소 뿐만 아니라 모든 가축들은 체온에 민감하다. 몸에 이상이 생기면 먼저 체온변화가 일어나는데, 발정 및 베란기에는 0.5℃ 이상 체온이 상승하며, 분만 24시간 이전부터는 0.5℃~1℃ 정도 체온이 하락, 병에 걸리면 질병의 종류에 따라 ±0.5-2℃ 이내에서 체온의 증감이 발생한다.

현존하던 기술들은 소의 체온을 정상체온 대비 ±2℃ 이상의 범위에서 측정하는 것에 비해 팜프로의 기술은 ±0.5℃ 이하의 범위에서 소의 체온을 측정할 수 있어 소의 질병 징후의 감지 및 회복 여부, 인공수정 적기와 분만 시기 예측 등에 대한 보다 면밀한 확인이 가능하다.

팜프로 기술은 경제 및 산업에 끼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Wearable Device'를 활용하여 우유와 고기의 생산량을 높이는 'Connected Cow & Farm' 시장은 2022년 107억 달러로 성장이 예측되는 큰 규모의 시장으로, 이 중 해외 선도업체가 경쟁 중인 낙농 분야만 36억 달러 시장에 달한다.

팜프로 관계자는 "스마트 축산 선진국 대비 국내 기술은 약 5년간의 기술격차를 가지고 있다. 가축 질병 관리 기능의 감정인 자사의 가축 체온 측정 기술을 활용하여 이 격차를 극복하고자 한다. 또한 매년 100만 두 이상의 송아지를 생산하는데 해당 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2회 이상의 인공수정을 통해 소의 인공수정 성공률을 높이고, 송아지의 폐사율을 줄이며, 구제역, ASF등의 전염병 확산을 관리하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고, 팜프로 시스템인 질병관리를 통한 무항생제 고급육을 생산하면 축산 선진국보다도 질높은 한우를 만들수 있다 "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농림식품부의 인증을 받은 기술의 유효기간은 획득 일자 기준 3년이다. 해당 기간 동안 농림식품부는 공공조달 연계, 농식품 연구개발사업 지원 등 혁신제품 지정 신청을 통해 입증 업체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을 밝혔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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