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금)
㈜모컴의 대형 스크린 실물 입체 현미경<br />
㈜모컴의 대형 스크린 실물 입체 현미경
[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주)모컴테크(대표:최해용)와 벤처기업 (주)모컴이 공동으로 “입체 실물 대형 스크린 투사 현미경 광학계”를 개발/특허 출원하고, 제작 시험에 성공하여 올 9월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이 스크린 입체 현미경은 화면 크기가 대각선 2m-6m의 초대형 알루미늄 스크린에서 금속과 미세 대상물의 움직이는 영상을 입체 화면으로 구현하는 기술로서 20명에서 300명까지 동시 관측이 가능하게 되므로 반도체 교육 등 대학과 연구소, 초/중/고교의 지능형 과학실 장비 등 다양한 교육기관의 필수 장비가 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흔히 쓰이는 프로젝터 스크린은 편광을 유지/반사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입체 영상을 구현하지 못하여, 대형 화면에서 입체를 시청하는 것이 어려웠다. 또한 기존의 스크린 재질로는 입체를 구현하는 단계에서 편광판과 편광 안경을 통하여 2D 대비 영상의 밝기가 1/5이하 1/8로 저하된다.

모컴의 이번 기술 제품은 편광문제와 밝기문제를 둘 다 해결한 제품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좌/우 카메라 렌즈의 간격이 사람 눈 간격과 동일한 62-68mm 간격으로 구성되며, 좌/우 대물렌즈와 도립렌즈로 구성되는 현미경 광학계가 하나의 공동 초점을 기준으로, 좌,우 대칭 사각으로 구성하여 마치 사람이 보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입체 영상을 스크린에 투사하게 된다.

입체영상이 입사되는 이 스크린은 알루미늄 금속을 소재로 대각선 2m-6m의 초대형 렌즈 형태로 제작되어 시야 범위 256배에서 3600배의 입체영상을 제공하므로 최대 300명까지 동시에 관측할 수 있다

. 스크린의 표면 반사율은 최대 30%, 편광 반사율은 90% 이상으로 밝기를 최대 30배 증대하며, 고스트현상과 핫스팟이 없는 고선명 입체영상을 구현한다.

이 제품의 개발자 최해용은 “이번에 개발된 입체 스크린 현미경은 사람의 좌, 우 눈 간격으로 보는 자연스러운 입체 영상을 초대형 렌즈 스크린에서 재현하는 세계 최초기술이다.

모컴은 70년 된 현미경 전문 광학 회사로, 부친이 1953년 부산 피난 정부시절 김법린 문교부 장관으로부터 광학연구소 1호 지정을 받고, 한국 최초로 국산 현미경을 개발하여 학교에 보급했었다. 그 후 일본 올림프스 및 Nikon 등에 40배 고배율 현미경 대물렌즈를 수출하여 그 기술력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동안은 대학에서 300명의 학부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회로, 칩 등 반도체 교육을 하려면 300대의 현미경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 기술은 학부생과 교수가 하나의 스크린에서 동시에 관측할 수 있다.

의과 대학 및 공과대학, 자연 과학 대학 연구소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특히 반도체와 같은 정밀 부품 가공 산업 현장에서도 필요하다. 초. 중. 고교에서는 곤충의 눈, 입 모양 등 움직이는 생물을 대형 스크린에서 학생과 교사가 동시에 입체로 볼 수 있으므로 교육용으로도 적합하다.” 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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