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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가연, 남녀 10명 중 3명 “장거리 연애 절대 불가”

2022-08-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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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가연결혼정보㈜
[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달 ‘장거리 연애’에 관한 설문을 통해, 남녀의 의견을 알아봤다.

최근 한 드라마에서, 지사 발령으로 서울에서 제주도로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 주인공 커플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라는 속설이 있듯, 작품 속 커플도 만남과 이별의 과정을 겪으며 많은 연인의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6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한 ‘장거리 연애에 대한 생각은?’ 질문에 미혼남녀(214명, 남 110, 여 104)들은 ‘할 수는 있으나 자신은 없다(40.7%)’를 1위로 꼽았다.

다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질 것, 절대 불가하다(33.2%)’, ‘사랑한다면 거리는 상관없다(22.4%)’, ‘마음이 더 애틋하고 좋을 것 같다(3.7%)’ 순이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할 자신이 없거나, 불가하다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보아, 대체로 장기연애는 선호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두 번째 설문 결과와 연관 지어 볼 수 있다. 7월 11일부터 25일까지 시행한 ‘가장 적당한 데이트 주기는?’ 질문은 ‘주 1~2회’가 50.2%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미혼남녀 221명, 남 113, 여 108) 이어 ‘주 3~4회(33.5%)’, 주 5~6회(11.8%)’, ‘주 7회, 매일(4.5%)’ 순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보면, 주 1~2회로 비교적 적은 만남 횟수를 선호하면서, 장거리 연애라는 제약 자체에 부담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동시간의 수고보다, 개인 시간 및 휴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요즘의 연애 가치관도 엿보인다.

가연결혼정보 김은영 커플매니저는 “장거리를 판단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같은 지역 거주 여부’는 대부분의 고객이 가입 시 거의 필수로 희망하는 조건이다”라고 전했다.

또 “처음부터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는 경우보다, 이직·학업 등의 이유로 만나는 도중에 장거리가 되는 경우가 더 많은 편이다. 만남 주기나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서로 애정을 표현하고 믿음을 주는 과정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new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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