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금)

선진국은 2030년, 개도국은 2040년까지 '넷제로' 달성 촉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기후위기를 강력하게 경고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 발표 관련 기자회견에서 "인류가 얇은 얼음 위에 서 있고, 그 얼음은 빠르게 녹고 있다"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행동에 시급히 나서야 한다"며 "오늘 IPCC 보고서는 이 시한폭탄을 해체하는 방법이 담긴 설명서이자 인류를 위한 생존 설명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내로 제한하는 건 달성 가능한 목표이지만 여기에는 기후행동의 '양자도약' 같은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모든 국가가 단합해 사회·경제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넷제로(Net Zero, 온실가스 순배출량 '0') 달성 시점을 선진국은 2040년, 개발도상국은 2050년으로 앞당길 것을 촉구했다. 이는 대다수 국가가 밝힌 탄소중립 달성 목표 시점보다 10년 가량 이른 것이다.

기자회견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AP 연합뉴스]
기자회견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AP 연합뉴스]
보고서는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현수준으로 유지하고 이후 배출량이 늘어난다면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이 2100년에는 2.8도(2.1∼3.4도)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기후변화가 "인류의 안녕과 행성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번 10년 간 내려질 선택과 행동은 향후 수 천 년에 걸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에픽 편집국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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