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중고 물품을 판매·교환하는 ‘2023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를 다음 달 3일 인천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개 개최한다.지난 4월 개장식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4월 개장식은 총 169팀이 참여해 자발적 기부금 200여만 원이 모금 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고,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나눔장터는 오늘(22일)부터 선착순으로 참가 접수를 시작한다.
의류, 도서, 장난감 등 중고물품을 품목에 상관없이 인천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판매 및 교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한 자리에서 150점 이하의 물품을 판매할 수 있다. 다만, 영리를 목적으로 대량의 물품을 반입해 판매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중고물품 판매 외에도 ▲자원순환 재활용 관련 다양한 체험활동 ▲기관단체의 나눔 활동 ▲폐건전지와 폐우산 수거 코너도 운영한다.
4월에 열렸던‘2023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사진=인천시]
특히, 시는 올해 폐우산 재자원화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번 나눔장터에서도 폐우산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나눔장터의 폐우산 모으기 캠페인에 참여하는 선착순 100명에게는 우산천으로 제작한 머리끈과 동전지갑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나눔장터에 판매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오늘(22일)부터 인천YWCA 누리집(www.ywcaic.or.kr) ‘나눔장터 예약 신청’ 배너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선착순 190팀에 한해 사전접수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인터넷에 어려움을 느끼는 70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들을 위해 10팀을 전화접수(032-424-0524) 받을 예정이다.
판매자 참가비는 없다. 참가자들이 기부하는 판매한 수익금 중 일부(10%)는 연말에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후원금 및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나눔장터는 재활용과 자원절약에 기여하고 환경보호와 함께 지속가능한 소비를 장려하기 위한 행사”라며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에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자원순환울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