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12.16(화)

국토부, 5대 분야 10대 프로젝트 발표… 그 숨은 뜻은?

공공기관 이전·새만금 개발·수도권 공공택지 5만호 착공… "구체화는 상반기 중"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12-16 10:23:27

국토부, 5대 분야 10대 프로젝트 발표… 그 숨은 뜻은?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정부가 지방 균형발전부터 주택 공급, 건설 활력 제고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국토개발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토교통부는 12일 5대 분야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내년 상반기 중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가 제시한 5대 분야는 △지방 활성화(균형성장, 지역경제) △경제 성장(미래산업, 건설활력) △부동산 안정(주택공급, 주거복지) △공정 사회(안전혁신, 약자보호) △국민 편익(서비스개선, 구조개혁)이다.

균형성장의 핵심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이다. 정부는 2026년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2027년부터 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행정수도 완성도 가속화된다. 대통령 집무실은 2030년 준공, 국회 세종의사당은 2029년 착공 목표다.

새만금 개발도 본격화된다. 남북3축 도로는 2030년 착공하며, RE100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된다. 정부는 5극3특 초광역권 개발을 위한 특별법과 공간계획을 수립하고, 광역교통망 투자에서 지방 비중을 현재의 2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건설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공공투자 활성화와 지방 미분양 해소 방안을 내놨다. LH의 직접 매입을 확대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안심환매 제도를 활용한다. BIM(건축정보모델링)과 모듈러 등 스마트건설 기술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

주택 공급 계획도 구체화됐다. 2026년 수도권 공공택지를 통해 착공 5만호+α, 분양 2.9만호를 제시했다. 공적임대주택은 2026년 15.2만호를 공급해 임기 내 110만호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러한 주거복지 추진 방향은 내년 상반기 내 재발표할 예정이다.

LH 직접시행 등 공공주택 공급 체계 개혁 방안도 상반기 중 마련된다. 정부는 공공이 직접 주택을 건설·공급하는 방식을 확대해 민간 사업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나증권 김승준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공약 내 있는 내용들이 구체화되는 것을 내년 상반기에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모로 내년 상반기에는 건설업 및 주택에 관한 정책이 계속 언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발표는 골격만 제시한 상태로,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시기, 재원 조달 방안 등은 내년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정책 발표가 이어지면서 건설주를 중심으로 상반기 랠리가 형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한편 지난주 건설업 주가는 코스피 대비 2.2%포인트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중소형 주택주를 중심으로 크게 올랐으며, HDC현대산업개발(+7.4%), DL이앤씨(+9.1%), 아이에스동서(+17.2%) 등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도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13주 연속 상승했으며(+0.06%), 전세가는 26주 연속 상승세다(+0.09%). 수도권 매매가는 41주 연속 상승(+0.11%), 전세가는 42주 연속 상승(+0.13%)을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격은 46주 연속 상승(+0.19%), 전세가는 43주 연속 상승(+0.15%)하며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청약 시장에서는 지역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인천 검단신도시는 4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경기 수원과 이천 일부 단지는 미달 사태를 빚었다. 충남 내포의 e편한세상 에듀플라츠는 공공주택이 568가구 공급에 605명이 신청하며 선방했다.

국토부는 주택공급본부도 30일 출범시킬 예정이다. 2013년 국토해양부가 분리된 이후 처음으로 신설되는 실장급 조직으로, 135만 가구 공급을 총지휘하게 된다. 공공주택추진단을 실장급 본부로 승격하는 방식으로, 정비사업과 공공택지 업무 간 정책 연계를 강화하고 공급 추진 속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김승준 애널리스트의 분석대로 내년 상반기는 건설업계와 부동산 시장에 정책적 모멘텀이 집중될 전망이다. 다만 실제 집행 속도와 재원 조달 방식에 따라 시장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후속 발표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999.13 ▼91.46
코스닥 916.11 ▼22.72
코스피200 561.52 ▼12.97

가상화폐 시세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8,280,000 ▼181,000
비트코인캐시 792,000 ▼3,000
이더리움 4,352,000 ▼18,000
이더리움클래식 18,160 ▼50
리플 2,796 ▼15
퀀텀 1,998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8,291,000 ▼130,000
이더리움 4,358,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18,210 ▼20
메탈 536 ▼2
리스크 297 ▲1
리플 2,796 ▼14
에이다 569 ▼2
스팀 97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8,160,000 ▼280,000
비트코인캐시 791,500 ▼6,500
이더리움 4,354,000 ▼17,000
이더리움클래식 18,120 ▼150
리플 2,795 ▼17
퀀텀 1,978 0
이오타 13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