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토)

“250m 상공서 발생...승객 12명 호흡 곤란

26일 오전 11시 49분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오후 12시 45분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갑자기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오전 11시 49분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오후 12시 45분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갑자기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경찰청은 26일, 착륙 중인 비행기의 비상구 문을 열려고 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대구공항에 착륙을 시작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비상구의 문고리를 잡아당겨 강제로 문 일부를 연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항공기는 지상에서 250m가량 상공에서 착륙하고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항공기 객실 승무원이 여러 명 있었지만, 착륙 직전인 상태여서 범행을 사전에 제지하지 못했다.

A씨 범행으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12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호소해 일부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에서 혼자 탑승한 A씨는 착륙 직후,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현재까지 A씨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경찰 측은 “A씨가 정상적인 대화를 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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