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호실적은 지난 분기 발생한 북미향 이연 매출이 집중되고, 하부구조물 부문에서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진 결과다. 특히 타워 부문의 이익률은 9.9%를 기록했으며, AMPC(가속상각)를 제외한 마진도 5% 수준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하부구조물 부문 마진은 단가 인상 이후 22.6%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초 북미향 하부구조물 계약해지 공시에도 불구하고 연간 실적 가이던스에 변화가 없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계약 해지에 따른 취소 수수료는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며, 8월 이후 생산 공백이 불가피하나 계약이 종료되는 3분기에는 잔여 매출이 집중될 전망이다.
하나증권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북미 육상 풍력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고, 유럽과 베트남도 중국산 제품 반덤핑 관세 반사 수혜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북미에서 부각된 정책 리스크가 과도하게 반영된 상황으로, 실제 현실에서 확인되는 강한 수요를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유의미한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목표주가 6만8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2025년 기준 PER 7.9배, PBR 1.3배의 밸류에이션을 형성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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