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탄생 190주년을 기념한 '브람시안 피아니스트' 공연이 오는 6월 20일 오후 7시 30분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브람시안 피아니스트는 충청남도, 충남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는 공연으로, 지역 주민들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 시간은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 40분까지 약 1시간 10분가량 이뤄진다.
이번 공연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대 졸업 후 폴란드 Kazimierz Dolny Festival 디플로마, 러시아 림스키코르사코프 생가 기념관 독주회를 연 바 있는 피아니스트 이민혜가 참여한다. 이민혜는 지난해 충남신진예술인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민혜와 함께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문화공감대 소속의 피아니스트 소지현, 그리고 소프라노 김예은이 참여한다.
1부에서는 브람스의 곡을 one piano 4hadns로 구성하여 하나의 피아노로 표현되는 섬세함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two pianos를 구성하여 두 대의 피아노가 주는 강하고 묵직한 사운드를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소프라노 김예은이 부르는 성악곡을 통해 당대 낭만주의의 선도적 역할을 한 브람스의 중후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가사로 전달하며 그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각각의 곡을 작곡할 당시 브람스의 상황 및 작곡 의도에 대한 연주자의 해석을 통해 관객의 이해를 높이고 듣는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공연 관계자는 “공연 제목인 브람시안이란 고전의 전통을 계승하자는 브람스의 음악정신과 그 지지자들을 뜻한다”며 “그의 탄생 190주년을 기념하고 그가 음악으로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들을 청중들에게 다양한 음악적 구성과 시각적으로 전달하여 온전히 브람스의 음악적 세계를 탐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