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 이어…“13일 마이애미 연방법원 출석 소환장 받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으로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데 이어, 또 다른 사건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미 전·현직 대통령이 연방 법원에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뉴욕타임스 등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법무부가 기밀문서 유출 의혹 관련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부패한 바이든 행정부가 내 변호인들에게 내가 기소됐다고 알렸다”고 기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3일(현지시간) 법원에 출두하라는 소환장을 받았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직접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유출 사건에서 사유지에 다수의 기밀문건을 숨기고 수사당국이 이를 찾지 못하도록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기소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에 이어 추가로 형사재판을 받게 됐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 중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뤄진 추가 기소여서 정치적 파장도 클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 문건 유출 의혹과 관련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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