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구테흐스 유엔 사무초장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안보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복합 위기의 시대에 유엔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연대가 중요하다"며 "우리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2024∼25년 임기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평화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며 "글로벌 최대 현안인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을 위해 역할 하겠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또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과 구테흐스 총장의 회담은 이번이 세 번째로 한-유엔 간 협력관계뿐만 아니라 북한 문제, 글로벌 현안에서도 양측간 공조를 강화한 계기가 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1월 19일 개막하는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대회와 관련해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조성 및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이번 대회가 갈등과 분열의 시기에 세계 평화와 화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바흐 위원장이 관심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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