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브랜즈그룹 CI
브랜드별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선도
다이닝브랜즈그룹의 핵심 브랜드인 BHC치킨은 'Tasty, Crispy, Juicy'라는 새로운 제품 콘셉트를 확립하며 시장에서 차별화된 위치를 공고히 했다. 올해 2월 출시한 바삭한 식감의 '콰삭킹(Crispy)'과 7월 선보인 풍미 강화 제품 '콰삭톡(Tasty)'은 출시 후 빠른 시일 내 400만 개 판매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을 정확히 파악한 제품 개발 전략의 성공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BHC의 자사 앱 가입자가 150만 명을 돌파한 것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와 가맹점 운영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회사는 오는 11월 'Juicy' 콘셉트의 새로운 소스 치킨 출시를 예고하며 지속적인 혁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창고43은 서여의도점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단행하며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 브랜드로 새롭게 포지셔닝했다. 한우 코스와 식사 메뉴의 정갈한 상차림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주력 메뉴로 자리잡았고, 에코 테이블 도입 등 고객 편의성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ESG 경영의 전사적 확산과 실천
다이닝브랜즈그룹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ESG 경영의 고도화다. 사명 변경과 함께 ESG 경영을 전사적 전략으로 공식화한 회사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2024년 6월부터 한국제지와 협력해 BHC치킨 박스 및 사이드 메뉴 포장재를 친환경 종이 포장재 '그린실드'로 전면 교체했다. 이는 탄소 배출량 감소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실질적인 환경 보호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을 정례화했다. 올해 4월 비영리단체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진행한 임직원 물품 기부 캠페인과 5월 수분 매개 식물 심기 봉사활동을 통해 도시 생태 환경 보전과 생물 다양성 증진에 기여했다.
가맹점과의 상생 경영 강화
다이닝브랜즈그룹의 ESG 경영에서 핵심은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8억5000만 원 상당의 치킨 박스와 6억5000만 원 상당의 순살육 원재료를 가맹점에 지원했으며, 약 350억 원의 원자재 원가 인상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했다.
최근 계육 수급 불안정 상황에서도 물량 확보를 위한 추가 비용을 감수하며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부분육과 신선육을 공급하고 있다. 기름 가격 상승분 역시 본사가 자체 부담하며 가맹점의 경영 부담을 최소화하는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가맹점주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과 2024년부터 도입한 상조 서비스는 가맹점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다이닝브랜즈그룹은 한국경제매거진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베스트 ESG 대상'에서 프랜차이즈 부문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 확장과 미래 비전
다이닝브랜즈그룹의 글로벌 진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BHC치킨은 2018년 홍콩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 7개국에 총 2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태국에서는 진출 1년 만에 10개 매장을 확보하며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 9월 '태국 인플루언서 어워즈 2024'에서 치킨 브랜드 1위로 선정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는 필리핀, 일본 등을 포함해 10개국 58개 매장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현지 맞춤형 메뉴 개발과 현지화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의지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는 "사명 변경 이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ESG 경영 고도화를 통해 외식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종합 외식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2024년 실적을 보면 별도 기준 매출은 51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매출 감소는 할인 프로모션 비용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영향으로, 실질적인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사명 변경 1주년 성과는 단순한 브랜드 이름 변경을 넘어 종합외식기업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이라는 실질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ESG 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과 가맹점과의 상생 경영은 외식업계의 새로운 모범사례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장기적인 기업 가치 증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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