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수) 제주경찰청에서 신격호 롯데 범죄피해가정 지원사업 전달식이 진행되고 있다.
재단은 올해 제주경찰청과 협력해 제주 지역의 범죄피해자 또는 해당 자녀 중 학교에 재학 중인 만 24세 이하 청소년 20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에게 1인당 400만 원의 장학금 및 긴급생활안정 지원금을 전달했다.
‘신격호 롯데 범죄피해 가정지원 사업’은 범죄로 인해 신체적 피해, 정신적 충격,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한 다각적인 일상 회복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에서 시작됐다.
올해 수혜대상은 제주경찰청 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에 따라 선발됐다. △생활수준 △범죄피해정도 등 위원회 자체 심사기준에 따라, 국가의 공적 지원 외에도 별도의 심리적·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 인정되는 범죄피해가정 내 청소년들로 선정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을 비롯해 롯데장학재단 및 제주경찰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희가 이렇게 직접 전달식을 진행하게 된 것이 올해로 두 번째인데, 지난해 처음 참석했을 때 범죄 피해자분들의 현실을 직접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때 저희 재단의 지원이 이분들께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 깊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항상 진심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찾아주시고, 지원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애써주시는 제주경찰청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 이사장은 “앞으로도 롯데장학재단은 범죄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항상 그 분들 곁에서 함께 걸어가겠다”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앞서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019년 제주경찰청과 사회공헌기금 업무협약을 맺고 범죄피해가정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학교폭력 등으로 피해를 입은 청소년 101명에 약 4억 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전달했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롯데장학재단 이기현 수석(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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