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후주간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동시에, 시민참여를 기후정책의 핵심 동력으로 키우는 전환점이 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기후주간은 시민 한 분 한 분이 기후행동의 주체로 나서 도시의 변화를 직접 만들어낸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광명시 탄소중립 정책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명형 탄소중립은 행정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다”며 “시민의 실천과 연대가 확산될수록 광명은 기후정책 선도도시로 더욱 단단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명YMCA가 구성한 체험존에서는 ▲재생에너지 ▲저탄소 식생활 ▲생물다양성 ▲탄소중립 실천 등 주제별 부스를 운영해 가족 단위 참여가 활발했다.
또한 기아·현대자동차의 전기차·수소차 전시, 태양광 패널 전시도 마련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례를 시민이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실에서는 의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주제로 한 ‘21% 기후파티(사용하지 않는 옷 바꿔입기 프로젝트)’와 이케아 협력 친환경 가구 전시가 펼쳐져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특히, 15일에 진행한 기후의병 행진은 이번 기후주간을 대표하는 장면이었다. 약 150여 명의 기후의병이 안양천 햇무리광장에 모여 ‘함께하는 광명, 함께 사는 지구’ 메시지가 적힌 수건을 들고 평생학습원까지 행진했다. 행진 과정에서는 이엠(EM) 흑공 던지기, 기후 오엑스(OX) 등 퍼포먼스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폐막식은 박승원 광명시장과 기후의병, 시민이 함께 모여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시 다지는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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