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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8·10 성남(광주대단지) 항쟁’ 55주년 기념식 개최

이정훈 CP

2026-08-10 20:45:08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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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이정훈 CP] 성남시가 성남의 역사적 출발점으로 평가받는 ‘8·10 성남(광주대단지) 항쟁’ 55주년을 맞아 당시 항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 연대와 도전의 정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10일 오전 시청 로비에서 ‘8·10 성남(광주대단지) 항쟁’ 5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1971년 8월 10일 발생한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성남의 정체성과 도시 발전의 뿌리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성남시립국악단과 시립합창단, 춤자이 예술단의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헌시 낭송, 붓글씨 시연 등이 이어졌다. 당시 항쟁의 모습을 담은 기록영상이 상영됐으며 관련 사진전도 함께 열려 참석자들이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사진전은 기념식 이후 성남문화원으로 자리를 옮겨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8·10 성남(광주대단지) 항쟁’은 1971년 8월 10일 서울지역 무허가 주택 철거정책으로 경기 광주군 중부면 일대에 강제 이주한 주민 5만여 명이 최소한의 생계 수단 마련과 생활 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정부를 상대로 벌인 생존권 투쟁이다.

당시 주민들의 집단적인 요구와 저항은 이후 성남시 승격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특히 해방 이후 최초의 도시 빈민 투쟁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으며 성남의 도시 형성과 시민사회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성남시와 성남문화원은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학술회 개최와 당시 참여자들의 증언 및 자료 수집, 자료집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4년 12월에는 조례 개정을 통해 기존 ‘광주대단지 사건’이라는 명칭을 ‘8·10 성남(광주대단지) 항쟁’으로 변경하며 역사적 의미를 보다 명확히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광주대단지에서 시작된 시민들의 연대와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첨단산업과 혁신의 중심도시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역사적 토대 위에서 대한민국의 기준이 되는 도시로 도약하고 성남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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